인디애나 뉴잉글랜드 누르고 정상에 우뚝 |
보스톤코리아 2006-11-15, 02:57:11 |
(위사진) 4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친 브래디
(아래사진) 콜츠의 승리를 견인한 쿼터백 패이튼 매닝 8승 무패로 NFL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 빌 밸러칙 인터뷰 - “우리는 제대로 코치하지도 못했고, (선수들이) 제대로 플레이하지도 못했다. 간단명료하게 그들은 더 나은 게임을 펼쳤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가 12일 팍스보로 질레트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난적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누르고 NFL사상 첫 2시즌 연속 8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 됐다. 스코어는 27대 20. 실책을 거듭하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는 4쿼터 1분 20여초를 남겨둔 마지막 공격에서 조차 쿼터백 탐 브래디(Tom Brady)의 인터셉션 패스(ineterception pass: 실제적으로 케빈 포크가 잡지못해 튄 공이 인터셉트 된 것)로 공격권을 콜츠에게 헌납, 마지막 추격의 기회조차 날려버렸다. 패트리어츠 빌 밸러칙(Bill Balichick)코치는 “우리는 제대로 코치하지도 못했고, (선수들이) 제대로 플레이하지도 못했다. 간단명료하게 그들은 더 나은 게임을 펼쳤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NFL에서 가장 찬스에 강하다고 정평이 났으며 지금까지 2번 이상의 인터셉트를 기록해 본 적이 없던 쿼터백 탐 브래디는 무려 4번의 패스를 상대팀에게 인터셉트 당했다. 러닝백 코리 딜론(Corey Dillion)은 펌블(fumble:공을 가진 선수가 공을 놓쳐 상대방 선수에게 공격권을 주게 되는 것)을 기록했다. 또 팀은 8번의 패널티를 기록했는데 무려 5번의 반칙이 상대방에게 퍼스트 다운(first down)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또 코너백 등 패스 수비진은 결정적인 패스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같은 면면을 살펴보면 패트리어츠가 왜 콜츠에게 27-20으로 무릎을 꿇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주전 덴버 브랑코스(Denver Broncos)를 상대로 ‘과연 패이튼 매닝’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패이튼 매닝(Peyton Manning)은 가장 꺼려하던 팀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면도날 패스’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패이튼 매닝은 36번 패스 시도에 20번을 성공시켰고 총 326야드 패스를 기록했다. 브래디는 35번 시도에 20번 성공 201야드 패스에 4번의 인터셉션을 기록, 쿼터백 싸움에서 매닝에게 철저하게 무너졌다. 이같은 패이튼 매닝의 성공 뒤에는 콜츠의 뛰어난 리시버들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환상적인 캐치(catch)로 와이드 리시버의 진면목을 보여준 마빈 해리슨(Marvin Harrison)은 8번의 리셉션(reception)에 145야드를, 또다른 리시버 레지 웨인은 6번 캐치에 90야드를 기록했다. 패트리어츠 팬들에게 유일한 위안은 노장 트로이 브라운이 534번째 패스를 받아내 패트리어츠의 스탠리 모건이 12년째 지니고 있던 팀내 최다 패스 리셉션 기록을 갈아치운 것. 그러나 패트리어츠 2차 수비의 핵 세이프티 로드니 해리슨(Rodney Harrison)이 1쿼터에서 콜츠 마빈 해리슨의 패스 리시브를 수비하다 어깨를 다쳐 결장함으로써 패트리어츠에 암운을 드리웠다. 이날 경기는 1쿼터에서 거의 결정된 듯한 징조를 보였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9야드 진영에서 첫 공격을 시작한 브래디와 공격진들은 차분한 공격으로 47야드를 전진했다. 그러나 콜츠진영 34야드 지점에서 시도한 브래디의 롱패스는 콜츠의 수비에 의해 인터셉트 당했다. 이어진 콜츠의 공격. 콜츠 진영 27야드 지점, 3다운 15야드를 남겨둔 상태에서 패이튼 매닝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수비진들의 압박을 받았으나 44야드에 달하는 롱패스를 마빈 해리슨에게 성공시켰다. 이 플레이에서 세이프티 로드니 해리슨은 부상으로 경기를 떠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콜츠는 쉽게 터치다운을 이끌어 내며 7대 0으로 앞섰다. (장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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