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코치의 기도 문제 대법원으로 |
보스톤코리아 2006-11-15, 02:51:44 |
풋볼 경기가 시작되기전 학생들이 모여 기도를 하면 코치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며 참여한다. 익숙한 장면이고 한국에서도 승리한 선수들이 코치진과 껴안고 기도하는 모습이 가끔 TV에 방영되기도 한다.
하지만 뉴저지 주 번스 윅(Burnswick, NJ)에서는 코치와 학교간에 이 기도를 두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는 개인적인 신앙의 자유와 학교와 교회의 분리라는 문제가 부딪치고 있기 때문. 자신을 평범한 카톨릭 신자라고 밝힌 East Burnswick High 풋볼 코치 마커스 보든(Marcus Borden)에게 2005년 10월 학교측은 계속 기도에 참여한다면 징계하겠다고 통보했다. 보든은 다음날로 사임하고 학교를 떠났다. 그러나 팀이 타 팀에게 영패를 당하자 선수들과 선수들 부모들은 코치집을 찾아 복귀해줄 것을 요구했고, 코치는 학교를 법원에 고소했다. 이후 언론에서 이를 집중 조명하면서 번스위크 풋볼팀 ‘베어스’는 내리 8연패를 당했다. 지난 7월 25일 미 지법 데니스 카바노흐 판사는 보든이 무릎을 꿇는 것이 기도가 아니며 학교측은 보든 코치의 언론의 자유, 사행활의 자유, 집회의 자유, 학교의 자유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든 코치는 이 기도는 23년 된 전통이며 내가 이곳에 부임하기 전부터 이같은 기도가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학교측은 이를 항소키로 했다. 미 정교분리 연합 회작 베리 린 목사는 “코치가 종교전파의 목적과 관련이 있는 행동을 했다. 그것을 조용히 했던 아니든 그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린 목사는 2000년 대법원이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기도로 풋볼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는데도 지법판사가 위와 같이 판결한 것에 대해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운동경기에서의 기도가 과연 선교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법원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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