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백년가약... 99년 처음 만나

두 사람은 12월 10일 12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99년 MBC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서 동료연기자로 활동한 두 사람은 이후 편안한 친구 사이를 유지하다 작년 KBS의 '부모님 전상서'를 통해 다시금 동료연기자로 호흡을 맞추게 돼 올 2월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강남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돼 두 사람의 관계가 연예계에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두 사람은 "친구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예쁜 마음으로 결혼 후에도 다정한 친구와 애인 사이로 영원한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996년 MBC 드라마 '간이역'으로 데뷔한 이찬(본명 곽현식)은 그간 '폭풍속으로'(SBS) '매직'(SBS) '부모님 전상서'(KBS)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이찬은 SBS 곽영범 PD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찬은 오는 20일 첫 방송 예정인 김수현 극본의 SBS 월화드라마 '눈꽃'의 하인찬 역에 캐스팅이 돼 있는 상태다. 이찬은 곽 PD가 현재 연출하고 있는 '사랑과 야망'의 제작사인 수&영 프로덕션의 기획실장도 겸하고 있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이민영은 현재 이찬의 아버지인 곽 PD가 연출하고 있는 SBS의 '사랑과 야망'에서 은환 역을 맡고 있다. 그간 '토지'(SBS) '부모님 전상서'(KBS)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KBS)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