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간 선거 휩쓸었다 |
보스톤코리아 2006-11-15, 01:40:19 |
▲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해 2008년 대선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하원 및 주지사 그리고 사실상 상원까지 모두 장악 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혐오 드러내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에 이어 주지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압승하였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 234석을 확보, 12년 만에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다. 이같은 하원 다수당 지위확보에 따라 낸시 펠로시 (Nancy Pelosi)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Minority Leader)는 내년 1월 미 역사상 첫 여성 연방 하원 의장이 됐다. 또 중간선거 패배의 폭풍에 휩쓸려 끝내 도널드 럼스펠드(Donald Rumsfeld)미 국방장관(74)이 물러났다. 민주당은 또한 기존 45석(민주당 연대 무소속 포함)에서 상원 장악에 필요한 6석 모두를 휩쓸(버지니아 주 포함) 어 권력의 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거점이었던 버지니아 주에서 6천 9백표를 앞선 민주당의 짐 웹(Jim Webb)이 승리를 선언, 공화당의 조지 앨런 후보(George Allen)가 패배함으로써 최종 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이 되었다. 공화당은 차기 대통령 후보 물망에까지 올라있는 앨런(George allen,R) 후보까지 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 여겨지는 중간선거의 결과가 공화당의 참패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국내외 정책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임기 2년을 남겨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심화될 것이며, 이라크 및 북핵정책 등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결과가 대부분 나온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선거 승리를 축하하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후임에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 전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즉각적인 국정쇄신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혀 기존 이라크 정책에 대한 실책을 간접 시인했으나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주지사 선거가 실시된 36개주 가운데 무려 20개 주에서 승리, 전체 50개 중 28개 주를 차지했으며, 특히 대통령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오하이오, 뉴욕, 매사추세츠, 콜로라도주 등에서 승리함으로써 2008년 대선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서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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