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오바마 적자 감축 계획에 반대
보스톤코리아  2011-04-16, 09:06:5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축소하기로 한 것에 “세금 인상을 통한 적자 감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을 필두로 한 공화당 지도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향후 12년간 재정 적자를 4조 달러 감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자 막대한 재정 적자의 원인이 세금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재정 지출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적자 감축 계획을 비판했다.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적자 감축에 나선 것은 공화당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세금을 올리는 것은 적자 감축의 방법이 아니며, 공화당은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에릭 캔터 하원 원내 대표도 “세금 인상은 정답이 아니다”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방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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