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설날잔치 “풍성”
보스톤코리아  2011-01-24, 18:17:4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지역 한글학교들이 2월 3일 구정 설날을 앞두고 2세들의 정체성을 길러주기 위한 일환으로 전통적인 우리 설날 잔치를 벌인다.

각 학교마다 행사 날짜와 구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시기적으로는 구정 설날을 전후한 주말에 한국적인 전통을 즐기고 종강식을 한다.

오는 22일 토요일에 설날 잔치를 하는 뉴잉글랜드한국학교는 설날노래 부르기에서부터 사방치기, 탈 만들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게임의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세배를 배우는 세뱃방도 마련 한다. 민속놀이를 즐긴 후에는 각반 선생님에게 세배를 하고 덕담을 받는 시간도 마련 돼 있다.

한편, 29일 토요일 행사를 진행하는 보스톤한국학교는 전통부채춤 공연과 함께 전통혼례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통적인 혼례의상을 차려 입은 한국 신랑, 신부의 모습과 기러기, 닭 인형, 청실 홍실 등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백제와 발해를 소개하는 역사 설명도 곁들여질 예정이며 붓글씨 쓰기,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있다.

보스톤 한국학교 역시 세배하기를 통해 새해가 시작 되면 어른들에게 절을 하고 세뱃돈과 함께 덕담을 듣는 풍습을 체험케 할 예정이다.

또한 보스톤한인천주교한국학교도 30일 일요일 오후 가족적인 설날 잔치를 연다. 이 학교는 한국 고유의 떡인 가래떡 썰기 시간을 즐길 예정이다. 이 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의 놀이도 준비 돼 있다.

노혜선 보스톤한인천주교한국학교장은 “한국 고유의 명절을 아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해 민속놀이 즐기기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민속 놀이를 통해 한국적인 것들을 알려 나가고 있는 학교 중 뉴햄프셔에 위치한 우리뿌리 한국학교도 오는 2월 5일 전통 탈 만들기, 전통 매듭 배우기, 한복 패션쇼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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