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커뮤터 레일 운영 도마에
보스톤코리아  2011-01-22, 08:07:52 
연착 등의 부실 운행에도 불구하고 커뮤터 레일 운행사는 위약금이 면제 되고 있다
연착 등의 부실 운행에도 불구하고 커뮤터 레일 운행사는 위약금이 면제 되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MBTA가 커뮤터 레일을 방만하게 운영하여 비난을 사고 있다. 커뮤터 레일 계약자에게 수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 문제는 이러한 비용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었다는 지적이 있으며, 커뮤터 레일이 지연 운행 되고 운행상에 문제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위약금은 걷히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발표된 MBTA의 내부 감사 자료에 의하면 MBTA는 1,12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커뮤터 레일 계약자인 MBCR(Massachusetts Bay Commuter Railroad)에게 이중 지급하였다. MBCR은 매사추세츠 주에서 커뮤터 레일을 운영하는 사설 업체이다.

이번 감사를 진행한 조셉 디누치는 추가로 지급된 금액들은 계약 내용을 계속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MBTA 이사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합법화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로 지급된 금액은 커뮤터 레일에 요금을 내고 탑승하는 이용자들이나 매사추세츠 주의 납세자들의 이익과는 전혀 무관하며 오로지 MBCR의 주머니만 불리는데 사용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디누치는 감사 보고서에서 “최초의 계약 내용을 지키지 않고 MBTA는 커뮤터 레일 계약자의 이익을 위해 계약을 수정해 왔다”며 “MBTA의 계약 이행 권한을 강화하고 관행처럼 행해지는 이중 지급 정책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MBTA는 이번 감사 보고서의 지적에 대해 “잘못된 것이며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였다. 계약 내용이 계속 바뀌고 커뮤터 레일 운행 차질에 관한 위약금이 부과 되지 않은 것은 커뮤터 레일을 계속해서 운행 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하였다.

MBTA는 버스와 전철 등의 대중 교통을 자체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커뮤터 레일은 사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위탁 운영 되고 있다. 커뮤터 레일은 매주 6만 5천 명 가량의 탑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보스톤 다운타운과 외곽 지역을 연결해주는 통근용 기차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멕시코 여행중 경관들에게 집단 성폭행 2011.01.2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현아 인턴기자 = 지난 연말 멕시코를 여행 중이던 캐나다 여성 관광객 레베카 럿랜드 (41)(Rebecca Ruttland) 멕시..
금주의 영화(1월 28일 개봉작) 2011.01.22
The Mechanic 등급: R 감독: Simon West 출연: Jason Statham, Ben Foster, Donald Sutherland, Tony G..
레드 삭스 경기 때 추가 주차 요금 2011.01.22
브루클라인 시 미터 주차 요금 인상
MBTA 커뮤터 레일 운영 도마에 2011.01.22
불필요한 경비 지출, 관리 부실
카지노 법안 로비 비용 300만 달러 2011.01.22
2008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