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여우야...' 선정성 시비 |
보스톤코리아 2006-10-11, 07:58:42 |
방송위, 선정성 문제 검토 예정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현정ㆍ천정명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가 선정성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인 이 드라마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아이들과 같이 보기 민망하다"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반면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 정도는 다 안다"며 '성문화 개방'을 외치는 이들도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 연예오락심의위원회는 추석 연휴 이후 '여우야 뭐하니'의 선정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방송위 김창근 심의1부장은 "'여우야 뭐하니' 첫 회부터 방송을 모니터해왔으며 극중 일부 행위가 다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단편적인 부분이 아닌 내용 전개 등 연속적인 흐름 속에서 특정 장면이 필수적이었는지, '15세 시청가'로 적합한지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장면중의 하나는 천정명이 고현정의 손을 잡아 신체의 한 부분에 갖다 대자 고현정이 놀라는 약간 코믹한 상황이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많은 네티즌들이 찾아보고 있다. 그러나 '여우야 뭐하니' 제작진은 음란잡지의 기자라는 여주인공의 직업적인 설정으로 인해 성적 표현이 있을 수 있지만 시청률을 위한 의도적인 성 묘사가 아니며 드라마 본질과 전체 흐름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드라마 제작과 집필 방향을 전하며 '성(性)은 음란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드러내놓는 성이 건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섹시 코미디적인 요소를 가미해 그 흐름을 반영해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여우야 뭐하니'의 기획을 맡은 MBC 드라마국 김남원 부국장은 "극중 캐릭터의 직업으로 인해 상황상 한두 장면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의도적인 선정성이 아니다"라며 "'19세 시청가'로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왜 선정성 논란 속에서 '15세 시청가'를 고집하는가"라며 "'19세 시청가'로 등급을 책정한 뒤 솔직하게 그리면 될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극장 개봉 영화의 경우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그만큼 관람 가능 관객이 줄기 때문에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TV드라마의 경우 시청 등급이 상향 조정이 광고 수익 감소와도 관계가 없다고. ‘여우야 뭐하니’는 ‘내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권석장 PD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로 판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노처녀 병희(고현정)와 9살 연하 친구동생 철수(천정명)의 사랑을 그린다. 첫회부터 파격적인 대사와 장면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연합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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