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추가 테러 가능성 경고
보스톤코리아  2010-02-08, 10:15:02 
상원 정보위에 참석한 정보기구 국장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레온 패너터 CIA 국장,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장, 로버트 뮬러 FBI 국장)
상원 정보위에 참석한 정보기구 국장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레온 패너터 CIA 국장,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장, 로버트 뮬러 FBI 국장)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미국 최고 정보 기관의 수장들이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올해 상반기, 7월 이전에 알카에다가 미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테러를 벌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장은 “알카에다는 지속적으로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움직임은 주의를 요할 수준”이라고 밝히며 “아주 가까운 시기에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 의장(민주, 캘리포니아)은 블레어 국장에게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테러 시도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물었고, 블레어 국장은 “그 가능성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함께 배석한 CIA와 FBI 국장도 블레어 국장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블레어 국장은 최근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서의 테러를 위해 다양한 경로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크리스마스 테러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 효과적인 테러를 위한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온 패너터 CIA 국장은 “최근 테러 시도는 가장 큰 위협이라도 우리가 이미 겪었던 9.11만큼 크지는 않다”면서도 “알카에다는 테러 시도 회수를 늘려서 발견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어 국장은 테러 기도에 대한 증언에 앞서 최근 늘고 있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최근 온라인을 이용한 공격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 역시 물리적인 테러 못지 않게 미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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