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특허권 야심, 삼성은 알고 있을까?
보스톤코리아  2010-01-19, 13:23: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혜진 인턴기자 = IBM은 2009년 4,914개의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17년 연속 특허시장 제왕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지난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윌밍톤 IFI 특허청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은 작년 한해 3611개의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IBM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2,906개의 특허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사다.

2009년에 IBM이 획득한 특허 수는 2004 년의 특허 수에서 50% 껑충 뛴 것으로 사실상 IBM이 특허권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임을 말해준다.

크리스토퍼 앤드류 IBM 본사 대변인은 “우리는 R&D에 매년 60억불에 달하는 돈을 투입한다. IBM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을 위한 우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허획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IBM 특허 중에는 자사의 블루 진 슈퍼 컴퓨터에 적용한 페타플랍(초당 컴퓨터 연산능력이 10의 15제곱을 초과하는 것)이란 기술이 있다. IBM은 페타플랍 기술이 인간 게놈 지도 완성과 기후 패턴 예측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금융 사기 감소를 위해 은행이 실시간으로 고객 거래 현황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IBM은 작년, 타 경쟁자의 특허시장 진입 저지의 방법으로 자사 신문에 4000개에 이르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공개적으로 특허권을 알리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을 특허권 획득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새로운 물질을 포함해야 한다는 특허권 취득 정의로 경쟁자들의 특허권 취득을 어렵게 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IFI의 상위 10개 회사 리스트에는 캐논 (2206개 특허 획득), 파나소닉 (1829개), 토시바(1696개) 소니(1680개),인텔(1537개), 세이코 엡손(1330개), 휴렛-패커드(1273개)가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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