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 탄핵
보스톤코리아  2009-02-05, 00:52:22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직을 돈을 받고 판매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로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지난 29일 탄핵됐다. 미국에서 주지사가 탄핵된 것은 1988년 애리조나 주의 에번 메컴 당시 주지사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일리노이주 상원 의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의결해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자격을 박탈했다. 주 상원은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앞으로는 일리노이주의 선출직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함께 의결했다.

앞서 주 하원은 114 대 1로 탄핵안을 가결했고, 토머스 피츠제럴드 주 대법원장은 상원 표결 이후 탄핵안에 서명했다.

이날 탄핵안 통과로 패트릭 퀸 부지사가 주지사직을 승계했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탄핵안 가결 뒤 시카고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주 상원의 탄핵 결정은 슬프고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주 의회는 예전부터 나를 탄핵하려는 시도를 해왔다는 점에서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정성일 기자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디지털TV 전환 6월 12일로 연기 2009.02.06
미국의 디지털방송 전환일이 결국 오는 6월로 연기됐다. 미국 하원은 이달 17일로 예정된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일을 4개월 뒤인 6월 12일로 연기하는 법안을...
주택 구입자에 최고 1만5천달러 세금감면 혜택 연방상원 통과 2009.02.06
연방 상원은 4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택 구입자들에게 최고 1만5,000달러의 택스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별다른 의견충돌 없이..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 탄핵 2009.02.05
매직 혐의, 주 상원 만장일치 의결
수영 영웅 펠프스 마리화나 흡입 2009.02.05
펠프스는 사실 인정하고 공개 사과
남녀 평등임금법안에 오바마 서명 2009.02.05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승인한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