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방문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던져졌던 신발의 제조업체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 소재한 바이단 신발업체는 22일 엄청나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 100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했다고 밝혔다.
업체의 서칸 터크 영업책임자는 "부시 대통령을 향해 던져진 신발 271모델(사진)은 한해 평균 1만 5천켤레가 판매됐지만 '신발 테러'가 발생한 14일부터 22일 오후 1시 사이에만 총 37만켤레의 주문이 접수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터크는 일명 '부시 신발'이라고 불리는 이 신발의 주문이 대부분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서 접수됐지만 뜻밖에 미국에서도 무려 1만9,000켤레의 주문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체측은 켤레당 미화 27달러인 신발은 보기보다 무겁고 견고해 사람이 맞을 경우 큰 부상을 입을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방문 당시 이집트의 TV방송 기자 무탄다르 알 자이디로가 부시를 향해 신발을 던진 이후 인터넷에서는 '신발 테러'를 패러디한 플래시 게임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조은아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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