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내 소득불균형 심각
보스톤코리아  2016-06-16, 22:21:25 
최근 몇년간의 상위 1%의 소득 비중은 역사적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출처 epi.org)
최근 몇년간의 상위 1%의 소득 비중은 역사적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출처 epi.org)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미국 내의 빈부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사추세츠 지역이 빈부격차가 가장 극심한 곳 중의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해 초 브룩킹 연구소(Brooking Institution)의 소득불균형에 대한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당시 조사에서 “보스톤은 미국 내 대도시 중 가장 극심한 소득불균형을 겪고 있으며, 최고소득자 수입이 최저소득자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었다.

보스톤을 포함한 매사추세츠 전체로 소득불균형 조사를 확대하자 결과는 더 심각하다. 경제 정책 기관(Economic Policy Institute)은 가장 최근의 기록인 2013년 소득 신고를 바탕으로 매사추세츠의 상위 1%의 소득자($540,000이상)의 수입이 나머지 99%의 소득자 수입의 30배에 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99%의 사람들이 1불을 버는 동안 나머지 1%가 30불을 번다는 이야기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가장 빈부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된 지역은 서퍽 카운티(Suffolk County)로 상위 1%의 소득자가 나머지 99%의 51배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1%의 연평균 수입은 $2,351,713이다.

뉴욕, 코네티컷, 와이오밍, 네바다, 플로리다만이 매사추세츠보다 빈부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의 에반 호로위츠(Evan Horowitz)에 따르면 현재 매사추세츠 주의 소득 불균형은 소위 말하는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의 대공황 이전과 같은 정도로 심각하다.

미국의 소득불균형에 관한 조사결과는 epi.org/multimedia/unequal-states-of-america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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