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 필수적인 선스크린 상식
FDA 2021년 의견, 미네랄 선스크린만 안전
SPF 30은 97% 자외선 차단, 그 이상은 거의 무의미
보스톤코리아  2023-07-08, 13:55:06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이 선스크린의 경우 아보벤존이 3%, 호모살레이트가 10%, 옥티살레이트가 5% 함유되어 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이 선스크린의 경우 아보벤존이 3%, 호모살레이트가 10%, 옥티살레이트가 5% 함유되어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여름철에 뙤약볕에서 선스크린이 없이 수영 등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햇볕으로 인한 화상(선번, Sunburn)을 입을 가능성이 많다. 선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을수록 피부암을 유발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선스크린을 구입하려면 막상 여러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SPF 30 또는 SPF50을 사야하나? 얼마의 크기를 구입해야 할까? 또 요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선스크린도 있다던데......

비영리라디오 NPR을 비롯한 각종 관련 기관의 의견을 통해 이같은 선스크린에 대한 상식을 알아본다. 

양인가 질인가
유효기간이 지난 선스크린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선스크린의 크기는 커다란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발라야 하는가이다. 

소주잔 한잔을 떠오르면 쉽다. 즉 소주 한잔(1.5온즈)정도를 얼굴과 몸에 발라야 한다. 얼굴만 바른다면 티스푼 정도가 권장된다. 일부에서는 얼굴에 바를 때 눈 위, 이마에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벌을 주는 것과 다름없다. 땀이 나면 흘러내려 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마와 눈은 모자로 가리고 눈 바로 밑으로 발라주어야 한다. 

선스크린이긴 하지만 100% 자외선을 막지는 못한다. SPF 15는 약 94%의 자외선을 차단하며, SPF 30은 약 97%의 자외선을 차단한다. 일반적으로 SPF 30이면 충분하며 그 이상의 숫자는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다. 숫자가 주는 위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번이 아니라 자주 발라야 
귀찮을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뙤약볕 아래서 자신과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귀찮음 정도야 충분히 감내해야 한다. 환경청(EPA)에 따르면 태양은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가장 강하게 자외선을 내품는다. 선번이 일어나기 최적의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말라있을 경우 매 2시간마다 선스크린을 발라야 한다. 그러나 수영을 했거나 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즉시 다시 발라야 한다. 방수성이 있는 선스크린의 경우 40-80분에는 한번씩 발라야 한다는 것이 미피부학회가 권장하는 사항이다. 

미네랄 vs. 화학성분 선스크린: 차이점은?
화학성분의 선스크린은 가장 일반적인 선스크린이다 이 선스크린은 옥시벤존(oxybenzone), 아보벤존(avobenzone) 또는 옥티살레이트(octisalate)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태양광선을 피부에 미치지 않도록 흡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네랄 선스크린은 일반적으로 미네랄 타이태늄 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또는 징크 옥사이드(zinc oxide)로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의 유아용 선스크린은 미네랄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미네랄베이스 선스크린은 때로 얼굴에 하얗게 페인트처럼 되어 있어 우스꽝스런 모습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좋은 점은 빠진 곳이 없이 바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2021년 FDA는 선스크린에 관한 규정을 업그레이드했다. FDA는 징크 옥사이드와 타이태늄 디옥사이드만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12가지 물질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는 데이터로 인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다음과 같다. avobenzone, cinoxate, dioxybenzone, ensulizole, homosalate, meradimate, octinoxate, octisalate, octocrylene, oxybenzone, padimate O, and sulisobenzone.

FDA는위의 성분들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며 충분히 안전하다는 데이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실무그룹(EWG)에 따르면 최근들어 상당수의 연구는 호모살레이트(homosalate), 아보벤존(avobenzone) 그리고 옥시벤존(oxybenzone)이 내분비교란 즉 환경 호르몬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옥시벤존 등은 바다 생태계에 해롭다는 연구도 있다. 

2021년 유럽위원회는 유기농 옥시벤존(oxybenzone), 호모살레이트(homosalate) 그리고 옥토크릴린(octocrylene)에 대해 예비조사를 시행했으며 두개의 성분에 대해 현재의 함유량은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옥시벤존의 경우 햠유량을 2.2%로 호모살레이트는 1.4%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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