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를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들, 관리방법
보스톤코리아  2023-07-06, 14:53:4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모든 음식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치아를 썩게 만들고 에나멜 또는 치아 표면에 손상을 가한다. 또 사람에 따라 조금씩 손상의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건강한 치아를 위해 유념해야 음식이 있다. 뉴욕타임스가 이를 정리했다. 

▶왜 일부 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많은 피해를 주나?
치아에 해로운 음식을 구분할 때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구강내에는 700여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데 일부는 유익하고 일부는 해롭다. 해로운 박테리아는 설탕을 분해해서 이를 산으로 변화시킨다. 이는 치아의 중요한 미네랄을 부식시키고 결국 충치를 유발한다. 

칫솔질을 자주하지 않으면 박테리아는 치아 표면에 부드러운 필름 또는 플래그를 형성한다. 이는 산성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박테리아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플래그가 많아져 굳어지면 타르타르로 변하고 이른 잇몸질환과 풍치를 유발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 이에 해로운가?
설탕이 많은 음식이다. 테이블 설탕과 식물에서 추출된 당분(자당, sucrose)은 특히 나쁘다. 해로운 박테리아가 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자당은 많은 가공식품에 있고 과일주스액기스, 소다, 캔디 등에 들어있다. 

다음으로는 끈끈한 음식, 부드럽고 쫄깃한 음식, 쫀득쫀즉한 음식, 즉 거미스(gummies), 마른과일, 시럽, 캔디 등으로 이의 구석과 작은 틈, 치아 사이에 끼게 된다. 과도한 설탕이 치아에 머물면 박테리아는 자신의 세포에 설탕을 저장해두고 이를 사용하며 먹은 후 몇시간 후에도 계속해서 산을 만들어낸다. 

소다, 주스, 에너지 드링크, 밀크쉐이크 등도 나쁘다. 끈끈하고 설탕이 많은 용액이 치아를 적신다. 치아는 자체가 산성이다. 치아의 산성도가 PH5.5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치아는 부서지기 시작한다. 소다는 PH3에서 4정도다. 

기타 셀처같은 탄산음료도 산성이다. 설탕시럽이나 믹서(토닉) 등을 섞은 커피나 술도 산성이다. 
귤, 감자, 쌀 또는 때론 바나나까지 일부 과일과 채소, 전분이 있는 음식도 때론 이에 해롭다. 이는 많은 설탕과, 산을 함유해서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유익한 영양분을 담고 있기도 하다. 

만약 치아가 큰 홈이 있거나 붙어 있는 경우 쫄깃한 음식이나 끈적거리는 음식은 다른 사람보다 좀더 주의해야 한다. 

아침에 그리고 자기 전에 두번 양치질을 하고 매일 치실을 하는 경우 음식들의 영양분이 해로움보다 훨씬 크게 된다. 과일은 주스가 아닌 직접 먹는 것이 훨씬 좋다. 집에서 만든 스무디에도 자당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충치를 막는 방법은 
양치질과 치실 외에도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다. 
침은 가장 치아에 좋은 보호물이다. 침은 에나멜을 강화하고 중탄산염을 함유하고 있는 산성을 중화한다. 그러나 먹거나 마시게 되면 침은 약 20-30분 정도 예전의 보호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정말 설탕 음료를 원하는 경우 식사와 같이 마시는 것이 하루 종일 홀짝홀짝 마시는 것보다 낫다. 

술을 자제하라. 과음하는 사람들은 알코올이 침의 보호작용을 못하도록 막기 때문에 치아에 붙는 것들을 청소하기 어렵게 한다.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음주 후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폐렴약, 키모테라피, 신장투석, 안티히스타민, 혈압약 등은 침의 보호작용을 막는다. 따라서 이 같은 사람들은 치아 관리에 좀더 많은 신경을 쏟아야 한다. 

자일리톨이 있는 무설탕 껌을 씹어라. 자일리톨 같은 슈가알콜은 항균성이 있어 구강 박테리아의 산 생성을 늦춘다. 하루에 세번 정도 이 껌을 씹으면 향균작용으로 구강 건강을 돕는다. 
차- 녹차 또는 블랙티는 충치를 막는다. 이는 높은 PH수준과 플루로이드(불소)를 함유하고 있다. 

hsb@bso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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