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잔치 통해 전통과 예절을 배우는 2세들
2세들의 설날 체험 교육,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설날잔치
보스톤코리아  2018-01-25, 20:50:10 
고려반 학생들이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고 있다
고려반 학생들이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잉글랜드 지역 최대규모 한국학교인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20일 토요일 설날 민속놀이방 및 세배방을 열고 어른들께 세배드린 후 덕담을 듣는 ‘전통과 예절배우기 연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복 설빔을 차려 입은 학생들과 교사 및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세배방과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팔씨름, 오자미던지기, 공기놀이, 활쏘기놀이 등등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20 여 가지의 전통 민속놀이를 실제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배방에서는 교사의 지도에 따라 남녀 세배법을 각각 배워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린 후 덕담을 들으며 어른을 공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최고 명절 설날을 기념해 우리의 전통과 예절을 올바로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용현 주 보스톤 총영사 부부와 이종섭 교육영사가 참관하여 세배방과 민속놀이방을 둘러본 후 학부모회, 이사회 및 교사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현 주 보스톤 총영사 부부와 이종섭 교육영사가 참관하여 세배방과 민속놀이방을 둘러본 후 학부모회, 이사회 및 교사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초과정의 한 학부모는 “딸아이가 세배방에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손을 포개고 발을 내딛어 앉고 일어서기와 공수 후 앉아서 덕담듣기 등 전통예절을 배운 후 직접 세배를 받아 보니 참으로 기쁘고 감동적이었다.”며 말했다. 아이와 함께 여러 놀이방을 돌아다닌 다른 학부모도 “한국전통과 문화체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배방 등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현 주 보스톤 총영사 부부와 이종섭 교육영사가 참관하여 세배방과 민속놀이방을 둘러본 후 학부모회, 이사회 및 교사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훌륭한 선생님들의 교육을 통해 2세들이 올곧은 정체성을 확립하여 미 주류사회의 학계와 정계 및 재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는 차세대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하고 “2세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수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회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개교 43년의 오랜 역사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전 및 오후교육과정 등에 모두 50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8학년도 봄학기는 2월 24일에 시작하며 재학생의 등록마감은 2월 4일(재학생), 2월 18일(신입생)이며, 등록문의는 남일 교장(508-523-5389, [email protected])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의 ‘한국학교등록’에서 등록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2세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한글 및 문화 및 역사교육 부문 교사를 지원하는 한인들은 남 교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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