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케어 설명회, 한인들 여전 혼란
보스톤코리아  2014-01-06, 10:29:06 
윤희경 보스톤 봉사회장이 오바마 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을 열심히 받아 적고 있는 한인들
윤희경 보스톤 봉사회장이 오바마 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을 열심히 받아 적고 있는 한인들
윤희경 회장 “요청하는 곳 어디라도 갈 수 있다”
1대 1 상담이 가장 효율적이나 인력 부족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인들을 위한 오바마 케어 설명회가 지난해 마감을 앞둔 12월 28일 성요한교회에서 개최됐지만, 한인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시기적으로 연말인데다 비가 내린 날씨 탓이기도 했지만, 한인들 상당수는 오바마 케어에 대해 불감증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40여명으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설명을 듣고 나서 대부분 “다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보스톤봉사회의 윤희경 회장은 “한번의 설명회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1대 1 상담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참석하지 못한 한인들을 위해 각 한인교회나 단체 등에서 설명회를 요청할 경우 얼마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설명회에서 ‘오바마 케어가 각 개인에게 갖는 의미, 의료비 부담의 GDP %, 오바마 케어 보험의 의미’ 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후, ‘어디서 구매하는지, 가입 자격은 어떻게 되는지, 보험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항 등을 짚어 줬다.
윤 회장은 이론적인 설명을 마친 후, 가상의 인물을 설정, 매스헬스 커넥터 웹사이트 첫페이지 단계부터 마지막 가입 완료 단계까지 자료를 입력해 보이며 설명했다.

참석한 한인들은 설명회 내내 신중하게 임했고, 윤 회장이 설명을 마치자 궁금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한인들은 연방 빈곤선(FPL)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자신이 어느 선에 해당되는 지, 어떤 보험 상품을 구입해야 효율적인지, 대학생 자녀는 어떻게 가입해야 하는지 등을 질문했다.

윤 회장은 한인들에게 “언제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주저말고 봉사회, 한인회, 총영사관에 문의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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