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대기자들 '망연자실'
보스톤코리아  2009-03-11, 16:42:04 
3순위 취업이민 2년2개월 후퇴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영주권 문호가 2년2개월이나 후퇴했다는 4월 영주권 문호가 발표되자, 문호가 오픈 되기를 숨죽이며 기다리던 한인들이 충격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5개월 동안 3순위 영주권 문호가 동결됐다가, 앞으로 진전 하기는커녕, 오히려 대거 후퇴하자 영주권 대기자들의 기대감이 무너진 것. 4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부문 우선일자는 2005년 5월 1일에서 2003년 3월 1일로 2년 2개월 후퇴했다. 비전문직 부문도 2003년 3월 15일에서 2001년 3월 1일로 2년이나 후퇴한 것이다.

3순위 영주권을 신청하고 5년이나 기다려 온 한 한인은 “영주권을 오늘, 내일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호가 2년 이상 후퇴했으니 어떻게 하느냐?”며 “일하는 직장에서도 불경기로 인원을 감축하려 들지만 영주권이 오늘 내일 이면 나올 것 같아,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영돈 변호사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취업이민 3순위 우선일자가 동결돼 4월 영주권 문호를 기대반 우려반 기다렸는데, 결과는 우려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3순위 영주권 문호가 대거 후퇴한 것은 2009회계연도 개시 이후 영주권 신청서가 폭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무부는 연방의회에 계류돼 있던 일반직 성직자를 위한 종교이민(EB-4)과 투자이민(EB-5) 프로그램 문호도 연방의회의 입법 지연으로 잠정 폐지돼, 전도사 지휘자 반주자 등으로 종교이민을 신청했던 한인들도 대책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승재기자 tim@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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