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한인경제 악화’ 1위
보스톤코리아  2008-12-19, 17:27:50 
2008년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의 최고 뉴스는 ‘미국의 경기침체와 환율폭등으로 인한 한인경제악화’로 나타났다.

보스톤코리아의 편집진과 칼럼니스트 외 독자들이 참여해 선정한 2008년 보스톤코리아 선정 10대 뉴스에서 미국 금융위기와 환율폭등으로 인한 한인경제 악화가 한인들의 생계에 직접적 영향이 큰 이유로 가장 많은 점수와 높은 순위를 획득했다.

미국 경기침체와 환율폭등으로 인한 한인경제 악화와 H 마트 뉴잉글랜드 진출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성주영 제정전문가는 "소규모 자영업자가 많은 지역특징상 경제악화로 인한 주민들의 소비위축과 환율급등의 여파로 인한 학생들의 지출감소가 겹쳐 한인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
특히 H 마트의 벌링톤 입점으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규모 식품점들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문제를 1,2위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3위에는 한인회 사상 최초 정부기관 피소 및 한인회 간 갈등이 올랐다. 전 한인회보 편집장 임금체불 문제로 인한 법정 소송이 한인회의 대외적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주어 추후 한인회관 건립문제에 있어서도 주 정부 및 시정부의 도움을 받은데 커다란 결격사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인사회의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36대 한인회 회장선거가 무후보등록 사태로 인해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유한선씨가 결정되면서 인수인계를 위한 과정에서34대, 35대 재무결산 미결과 세금보고를 하지않은 것이 발견되어 한인회 간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옷걸이 반덤핑 관세와 관련한 NE세탁인 미 통상위원회 공청회 참석발언은 4위에 올랐다. 이에 가장높은 점수를 준 김은한 컬럼니스트는 "뉴잉글랜드의 세탁인들과 샘 윤 보스톤 시의원이 주도하여 미주 전체 한인 세탁인들의 권익을 지키려 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찾고 싶다.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은 그를 위한 모금행사에 뉴잉글랜드 한인회, 시민협회, 노인회, 세탁협회를 비롯한 지역단체들과 많은 개인 독지가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도 힘을 합치면 큰 결실을 얻을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준 쾌거였다"고 말했다.

5위는 보스톤 지역 한인들의 주목을 끈 올스톤 한인업소수 급격 팽창과 6월 10일 올스톤 지역 화재로 인한 한인업소 피해였다. 최선희 디자이너는 "올스톤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에게는 생활과 직결된 소식들이 큰 관심사다. 한마루 식당의 감자탕은 이곳 지역인들의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화재로 인해 한마루가 7개월간 영업을 중단하는 바람에 먹거리를 하나 잃었다"며 "올해 올스톤에 등장한 한인식당들과 카페, 전문 품목을 취급하는 여러 상점들은 이곳 한인들의 새로운 생활의 활력소"라고 상위권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샘 윤 시의원의 보스톤 시장 출마 고려 보도는 한인사회를 들뜨게 한 소식으로 6위를 차치했다. 샘 윤 시의원의 시장 출마설은 샘 윤을 지지하는 후원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고 한인단체들이 서로 협조해 한인사회 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했다. 이경해 시민협회 회장은 "샘 윤의 정치적 활약은 한인 2,3세대들이 미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샘 윤 시의원 지지의사를 밝혔다.

역대 최대의 730명 교사 참석이라는 기록을 세운 "제 26회 한국학 교육학술대회 보스톤 개최" 소식이 7위로 뽑혔다. 이 행사의 진행요원으로 봉사한 성주영씨는 "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뉴질랜드, 독일등 먼곳에서 온 재외동포들과 2세들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차세대들의 한국문화이해와 한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좋은 기회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8위는 무비자 미국 방문 시대. 그동안 많은 한인들의 주목을 받은 이슈로 한국인들이 비자없이 자유롭게 미국 여행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미국 여행자들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인업주들의 기대를 끈 소식이었다.

미국의 윤락실태를 고발하는 출장마사지사 한인여성 J씨의 고백이 9위로 선정되었다. J씨의 고백을 통해 일확천금의 허황된 꿈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이 진정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준 기회였다.

10위는 성시연 보스톤 심포니 부지휘자의 탱글우드 뮤직페스티벌 데뷔로 여성 최초로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았던 성시연씨의 성공적인 공연에 대한 소식이었다.

이외에도 전문직 취업비자 H-1 B 대란, 재외국민 투표권, 한인들의 가슴을 울린 최혜연씨의 휴먼스토리, 장애인 아이스 하키 세계 선수권 대회 한국 대표팀 B조 금메달 등이 톱뉴스로 거론되었다.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십대 누드 셀카는 기본” 뉴잉글랜드 경악 2008.12.19
십대 5명중 1명 “누드사진 유포경험있다”
"10일째 머리도 못감았다" 2008.12.19
뉴잉글랜드 폭설 한인들도 많은 패해
‘미국 경기침체, 한인경제 악화’ 1위 2008.12.19
한인들의 실생활과 직접 연관된 경제문제 가장 큰 관심사 2위는 소문 무성했던 H마트 뉴잉글랜드 진출
한인회관 건립기금 20만불 넘었다. 2008.12.18
한인회관 건립기금이 모금활동을 시작한지 32년만에 20만불을 넘어섰다. 하지만 건립위원들은 지난 5월 16일 제안했던 한인회관 청사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선언,..
점점 흥미로워지는 셀틱스 연승행진 2008.12.18
파죽의 16연승, 시즌 24승 2패 NBA 최강 셀틱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마치 폭주기관차처럼 멈출줄 모른다. 지난해 시즌 전승을 향해 달리던 패트리어츠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