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효율적인 의대 준비과정과 지원시기
보스톤코리아  2008-11-03, 22:43:36 
경쟁력 있는 의대 지원자가 되기 위한 일반적인 준비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대학 GPA
2. 의대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과목 이수여부 와 그 성적
3. MCAT 점수
4. 추천서(담당교수, 리서치 교수 등등)
5. 인터뷰
6. 원서 및 에세이
7. 리서치 경험
8. 의학에 대한 열정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자료
9. 좋은 의사가 되기에 필요한 인성과 적성 및 도덕성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자료

첫번째로 대학 성적은 가장 중요한 학습능력 평가 기준이며 2007년 의대 지원자의 평균 GPA는 MSAR의 통계에 의하면 3.75이다. 출신 대학의 수준에 따라 GPA를 올려서 계산해 주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내려서 계산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GPA만 우수하다면 출신대학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는 없다. 지난주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전공과목이 입학률에 끼치는 영향은 없으며 다만 GPA를 고려할 때 비자연과학 과목과 자연 과학 과목의 GPA를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비자연계 전공자라고 할지라도 자연과학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둘째로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대에 지원 자격이 있지만 모든 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은 받듯이 이수를 해야만 한다. 필수과목은 지난 호에 언급했듯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1. Freshmen English 1 년
2. General Chemistry 1년
3. Organic Chemistry 1년
4. General Biology 1년
5. General Physics or Physics for science major 1년
6. Calculus 1년

하지만 각 의대에 따라 필수과목이 약간씩 틀리기 때문에 희망하는 의대의 필수과목이
일반적인 필수과목 이외에 무엇이 있는지 반듯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생물학과목 중 몇몇 의대들은 General Biology 외에 Advanced Biology (조직학 혹은 미생물학 및 해부학등등)을 요구하는 학교들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MCAT은 Physical Science, Verbal Reasoning, Essay Writing, Biological Science로 나누어져 있으며 Essay Writing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1~15의 스케일로 평가된다. MSAR의 통계에 의하면 2007년 의대 지원자의 평균점수가 30점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각 부분에서 평균 10점 이상을 받아야 입학 가능성이 50%정도 된다.

시험을 보는 적절한 시기는 의대 필수과목 이수 바로 이후로 아직 과목들의 내용이 잊혀지기 전에 보는 것이 좋다. 필수과목 이수는 1,2 학년 때 집중적으로 해 3,4학년 때는 전공과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준비를 했을 경우 시험은 2학년 여름방학 후 가을에 보는 것이 좋다. 이 시험은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험 생들이 많은 준비를 한 후 볼 수 있는 가을보다 봄학기봄학기 중에 보는 것이 좋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 상대평가를 하나의 시험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전 몇 회의 시험결과를 토대로 상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가을학기나 봄학기 중 준비할 시간이 많은 가을학기 시험이 유리하다고 본다.
네번째로 해당 교수의 추천서나 리서치 담당교수의 추천서 또한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리서치 담당교수의 추천서는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 의대 입시경쟁률이 치열해 지며 많은 지원자들이 이미 풍부한 연구경험이 있고 저명한 nature지나 의학연구결과에 co-researcher로 publish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되려면 이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연구기회는 대학재학 중 National Institute of Health에 관심 있는 연구분야에 담당교수 추천서와 함께 지원을 하거나 담당교수의 추천을 받아 지역 대학병원 등에서 진행되는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번째로 인터뷰는 의대 원서 접수 후 의대에서 초청을 할 경우에 만 할 수 있다. 입학의 가능성이 없다면 인터뷰 전 서류 심사에서 이미 탈락을 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인터뷰 offer를 받았다면 서류 심사에 합격을 하였다는 이야기다. 인터뷰는 미리 준비된 대답보다는 평소에 왜 의사가 되고 싶었는지 인생의 목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확실히 정리하고 또한 왜 해당 학교에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logical 한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많은 의대가 있지만 연구분야에 중점을 두는 교육을 하는 학교도 있고 primary care physician의 교육에 중점을 두는 학교도 있다. 이 같은 학교들의 차이를 잘 파악해서 인터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상투적인 대답보다는 솔직한 대답 그리고 만들어진 대답보다는 진심이 엿보이는 대답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본인의 미래에 대한 설계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하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ature, 그리고 지원을 하고 싶은 의대 대학병원의 연구자료 및 실적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 A
Q: 두 자녀를 데리고 온 기러기 엄마입니다. 갑작스러운 환율급등으로 심각히 귀국을 고려하고있습니다. 혹시 등록금과 홈스테이 등 모든 비용을 $30,000내에 해결할 수 있는 학교가 있을까요?

A: 환율 때문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한 두분이 아니네요. DAY 학교 중에 $30,000이내로 등록금과 홈스테이를 구할수 있는 학교는 여러군데 있습니다. 보딩학교들 중에도 $30,000정도로 유학을 할 수 있는 학교도 있고요. 많은 부모님들이 학교가 저렴하면 프로그램도 그만큼 부실하리라 걱정을 하시지만 개인적으로 학교성적관리를 잘 하고 대학진학을 위한 준비를 꼼꼼히 잘 챙기면 한국 학생들의 경우 학교의 수준과 대학 입학율은 그리 정비례하지 않다고 봅니다. 보스톤 근교의 학교들은 http://www.doe.mass.edu/에 가셔서 school/districtprofile을 보시면 각 학교 정원수와 주소 그리고 등록금등이 상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학뉴스
The Governor’s Academy
총 한국학생수 :16
올해 모집정원: 남 2 여 2
작년 지원자수 :125명
토플 : 최소 100
SSAT: 총 75%

Berkshire School
총 학국학생수: 16
올해 모집정원 : 약 4명
작년지원자수: 110명
토플 :100
SSAT: 75%

케이슨 박 (현 EduBoston 원장)

약력
San Pasqual Academy
University of Penn
Harvard SDM
Tel: 617-254-1117
Fax: 617-254-1176
Bachrules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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