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웨더, 보스톤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훨씬 눈 많아 |
매사추세츠 겨울 기온은 평균보다 높을 것 |
?????? 2024-10-16, 15:39:4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낸 매사추세츠의 겨울은 왠지 눈이 많을 것 같다는 본능적인 예감을 던져주곤 했다. 날씨 전문 아큐웨더(AccuWeather)는 올 겨울시즌 날씨 예상을 발표하면서 눈이 거의 내리지 않고 매우 온화했던 지난해 겨울과는 달리, 더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날씨가 점차 온화해져 가는 추세로 인해 과거 평균 정도의 적설량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민영 날씨 예보 기업인 아큐웨더는 “올해 겨울은 예측할 수 없는 기상 변동이 많을 것이며, 갑작스러운 폭설과 혹한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기상학적 겨울은 12월 1일에 시작되고, 천문학적 겨울은 동지인12월 21일 하루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 시작된다. 매사추세츠의 이번 겨울 기온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의 경우 예보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 30에서 40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공식 기록인 9.2인치보다는 훨씬 많은 양이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 평균인 49.2인치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아큐웨더의 장기 예보 전문가 폴 파스텔록(Paul Pastelok)은 “이번 겨울 라니냐 현상은 약하게 나타날 것이다. 약한 라니냐는 기상 패턴에 다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도록 해 겨울 내내 더 많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추운 2월은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가 남하해 혹독한 추위를 가져올 가능성은 가장 높다. 북극 소용돌이는 겨울에 남쪽으로 확장되어 매서운 추위를 불러올 수 있는 저기압대다. 그러나 올해는 극한 추위가 미국 본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예측이 불확실하다. 북동부와 중서부 대부분 지역은 지난해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와 같은 주요 도시는 역사적 평균에 가까운 강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몇 차례의 큰 폭설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예년보다 더 온화한 겨울이 될 전망이다. 아큐웨더는 이번 겨울 기온이 평균보다 약 3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 등 중서부 지역도 강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2025년 초 태평양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 때문에 추운 날씨가 간헐적으로 온화한 날씨로 바뀔 수 있다. 남부와 중부 평야 지대에서는 겨울이 가을의 연장처럼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에는 눈 대신 심한 폭풍우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 파스텔록은 “1월에 서부에서 유입되는 온난한 기류로 인해 미조리, 아칸소, 테네시 등 북쪽 지역까지 겨울 폭풍의 영향이 확장될 수 있다. 2월에는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멕시코만 인근의 따뜻한 공기와 바닷물로 인해 더 많은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부 지역의 겨울 날씨는 전반적으로 온화하겠지만, 11월과 12월에는 비와 눈의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파스텔록은 “서부의 스키 시즌은 이번 휴가철부터 좋은 출발을 보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남부 캘리포니아, 북부 애리조나, 뉴멕시코의 스키 시즌은 일찍 종료될 수 있지만, 태평양 북서부와 중앙 로키산맥 지역에서는 양호한 스키 조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2-23년 라니냐 겨울 동안 캘리포니아에 영향을 미친 40여 차례의 대기강(Atmospheric River)과 유사한 현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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