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총기 사망자 비율 미국 최저 |
보스톤코리아 2017-01-12, 21:08:0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가 2015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 정부는 각 주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2015년에 총기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를 발표하였다. 매사추세츠 주는 2015년에 총기에 의한 사망자가 213명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3.13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한 것이다. 총기에 의한 사망자는 총기를 사용한 살인, 자살, 단순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모두 합친 수치다. 매사추세츠 주 다음으로 총기 사망자가 적은 주는 하와이로 인구 10만명 당 3.84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했다. 그 뒤로는 뉴욕(4.29), 로드 아일랜드(4.83), 커네티컷(5.26) 순서로 사망자 수가 적었다.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알래스카(23.97)였으며, 루이지애나(20.38), 몬타나(19.85), 앨라배마(19.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뉴튼에 위치한 총기 규제 옹호 단체의 존 로잔델은 “매사추세츠 주의 수치는 총기 규제 법안이 총기에 의한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매사추세츠 주가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 주는 총기를 규제하는 포괄적인 법안을 1998년에 제정하였다. 당시 법안은 강력 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은 총기를 소유할 수 없도록 하고, 법원으로부터 금지 명령을 받은 사람은 총기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1998년의 총기 규제 법안에도 불구하고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총기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1998년에 총기 사망자 수가 65명이었지만 2011년에는 122명까지 늘었다. 매사추세츠 주는 이미 다른 주보다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가지고 있었지만 2014년에 로버트 들리오 하원의장의 주도로 한층 더 강화한 총기 규제 법안을 제정하였다. 이 법안은 경찰서장이 판단하여 총기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사람의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총기 라이선스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들리오 의장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2014년에 제정된 법안은 총기 라이선스 발급 과정이나 총기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를 사전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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