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하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
보스톤코리아  2016-12-22, 18:59:18 
도체스터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도서관의 모습 (이미지 출처: Jfklibrary.org)
도체스터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도서관의 모습 (이미지 출처: Jfklibrary.org)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내년에 있을 존 F. 케네디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도체스터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은 19일 그의 생애와 대통령직에서 중요한 순간을 기리는 행사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케네디는 1917년 5월 29일 브루클라인에서 태어났다. 
100주년 생일을 맞이하는 5월에는 4일 연속 행사가 진행된다. 그보다 한달 앞선 4월에는 기념 미식축구 경기가 있을 계획이다. 첫 번째 주요 행사는 2월 셋째 주인 미국 대통령의 날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날 미국 우편 서비스는 케네디 기념 우표를 발급할 예정이다. 

케네디 대통령의 손자 잭 슐로스버그(Jack Schlossberg)는 보스톤글로브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100주년은 케네디 대통령의 유산을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할아버지는 역사의 학생이었다. 현시대에 직면한 어려움을 대비하기 위해 그의 유산을 현재로 불러오는 것은 커다란 특권이다”라고 밝혔다.

존 F. 케네디 도서관 재단(John F. Kennedy Library Foundation)의 디렉터 스티븐 로스타인(Steven Rothstein)은 도서관에서 진행될 대부분의 행사가 무료이며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입장료를 부과하지만, 5월에 있을 특별 전시회에는 추가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JFK 100주년: 이정표와 메멘토스’(JFK 100 : Milestones and Mementos)라는 제목의 특별 전시회에는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케네디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케네디의 넥타이, 선글라스, 가죽가방과 같은 개인유품을 비롯하여 시민권에 관한 연설을 준비하기 위해 작성한 필기 노트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품 중에는 케네디의 아이들이 백악관 잔디에서 수집한 밤과 같은 개인적인 유품도 있다. 

박물관 큐레이터 스테이시 브레드호프(Stacey Bredhoff)는 “전시는 케네디를 하나의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한 사람의 초상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조각이 서로 보완하는 것과 같다”고 전시에 대해 설명 했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로는 보스톤 레드 삭스 게임, 평화 봉사단 자원봉사자 복귀 기념행사, 대형 케이크 등이 포함된다. 케이크는 1953년 케네디의 결혼식에 4피트 높이의 케이크를 제공했던 몬틸리오(Montilio)의 베이킹 컴퍼니가 준비 중이다.

케네디 100주년 이벤트는 또한 브루크라인 비알스가 83번지에 위치한 케네디 생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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