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안과 함께 하는 커피 한 잔의 여유 |
보스톤코리아 2016-12-12, 15:54: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매년 연말이 되면 겨울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캐롤과 흥겨운 가요로 연말을 장식해 왔던 보스톤대학 한인 음악 동아리 ‘소리안’이 올해는 소리안 카페(Sorian Cafe)라는 테마와 사랑을 주제로 깊어가는 겨울밤을 수놓았다. 소리안은 3일 저녁 7시 보스톤대학 (이하 BU)의 조지 셔먼 유니온(GSU) 2층 강당에서 100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1시간 30분 간 정기공연을 가졌다.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노래를 통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나간 이번 공연은 총 4막으로 구성, 11곡을 부르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공연은 제 1막 설렘에서 아이유와 장이정 원곡의 ‘금요일에 만나요’로 그 시작을 알렸다. 남성과 여성보컬의 화음의 조화 속에 설레는 감정을 음악의 선율로 아름답게 표현해 낸 소리안은 이후 사랑 중, 헤어짐,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각 막을 GD, 탑의 ‘Baby Goodnight’, 라디의 단발머리 (원곡 조용필), GD 그 새끼, Anybody 힙합 버전 (원곡 원더걸스) 등 11곡을 소화했다. 올해 공연은 예년처럼 버클리 음대의 한인밴드들과의 협연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은 라이브 무대의 묘미를 한껏 만끽할 수 있었다. 무대에 오른 곡들은 각 막의 분위기에 맞게 편곡되어 기존의 곡과는 또 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특히 2막에서는 직접 작사 작곡한 곡 ‘그냥’도 선보여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소리안 카페라는 테마로 진행 된 만큼 공연 이전에 공지된 미션을 수행한 관객들에게는 멤버들이 커피를 사주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최근 미국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마네킹 챌린지를 비롯해 경품추첨 등 기존 소리안의 정기공연보다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준비한 노력들이 더 많이 엿보였다. 소리안의 회장 정은지 씨(BU COM)는 “이번 콘서트는 그 어떤 콘서트보다 양보다 질에 힘을 썼고 그 결과물이 잘 보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 정 씨는 “앞으로도 양보다 질에 충실한 소리안이 되기 위해 관객과 더욱 소통하고 한국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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