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시국선언 촛불집회, “박근혜 물러나라” |
보스톤코리아 2016-11-14, 00:13:3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MIT 한인 학생 및 교직원 50여명은 11월 11일(한국시간 12일) MIT 의 대표적인 건물인 그레이트 돔(Great Dome) 앞 킬리언 코드(Killian Court)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118명이 서명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MIT 한인 구성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의 근본이 손상된 오늘, 우리는 이 사태의 진성성 있는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궁극적인 책임을 묻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성역없는 수사, 조속한 국정의 정상화를 요구했다. MIT의 시국선언은 보스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대학원생 30여명이 모여 진행방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종합하고 작성했다. 이후 MIT의 전통적 이슈제기 방식인 핵(Hack)을 통해 홍보했다. MIT에서 사회 문화적 행사와 역사적 이슈 혹은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짓궂은 장난의 형태로 풍자하여 전달하는 행동 ‘핵(Hack)’답게 MIT 대학원생들은 10일 스태타 센터로비 대형공용칠판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그림과 함께 시국선언 일정을 적었다. 11일에는 MIT의 정문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로저스건물 로비에 대형 현수막을 걸어 이번 게이트를 풍자했다. 한인학생들은 MIT시국선언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표하였으며, 본 행사가 국내에서 있을 촛불집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미국학생들도 ‘핵(Hack)’을 보고 이번 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 일부는 페이스북페이지에 응원의 글을 남겼으며 실제 시국선언 촛불집회에 참가한 미국 및 멕시코계 학생들은 “성숙한 시위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MIT대학원생 및 학생들은 보스톤지역 대학 시국선언중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며 하야를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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