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차별화 교육바람
보스톤코리아  2008-10-17, 01:30:19 
보스톤 지역의 학교들이 학생유치를 위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제공 외에도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어 화재다. 특히 10월에는 많은 학교들이 오픈 하우스를 열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상담을 시작한다.

백베이 소재의 커먼웰스 스쿨 (Commonwealth School)은 9학년부터 12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어와 스페인어 수업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불어 담당교사 레베카 포크맨은 “커먼웰스의 학생들을 위해 진부한 교과진행을 벗어나 불어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라고 목적을 밝혔다.

커먼웰스 스쿨 학생들은 이 언어교환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와 스페인에 있는 학교 학생들과의 이메일 교류를 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또 매년 3월 두주간의 방학을 이용해 상대국가의 호스트가정에서 지내면서 학교 수업을 듣고 그 나라의 생활문화까지 습득하게 된다.

레베카 포크맨 교사는 “학생들은 타국에서 새로운 환경에 부딪치며 배우기 때문에 직접체험을 통한 실전 교육 외에도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된다”며 프로그램의 장점을 시사했다.

매년 15명에서 18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스페인 방문은 마드리드에서 몇 분 안 걸리는 거리의 외각도시에서, 그리고 프랑스 방문은 12명 안팎의 소수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이 교류프로그램은 프랑스와 스페인 출신의 학생들을 보스톤으로 초대해 커먼웰스 학생의 가정에서 지내는 것도 포함한다. 방문교류는 의무적이지 않지만 학교에서 재정보조도 제공하고 있어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고 포크맨은 전했다.

벡베이 Marlborough street에 소재한 Learning Project Elementary School은 통상의 사회적 고정관념과 선입견의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학교의 유치원부터 6학년 학생들은 일반 수업 외에 6주에 걸쳐 공정과 정의(the equity and justice)란 주제의 프로그램을 배우게 된다.

제니퍼 레스키 교수부장은 “2학년 학생들은 피부색에 따른 선입견에 대해 그리고 6학년 학생들의 경우 좀더 구체화된 주제로 민족 고유의 고정관념 외에도 시회적 지위에 따른 편견을 깨닫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즐기는 만화책에서 그리는 인종 차별적 묘사에 대해 논하고 스스로 그려보면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훈련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레스킨 교수부장은 이어 “이와 같은 인격형성 발달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개발과 자신이 속한 커뮤너티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백베이 말보로 가에 소재한 또 하나의 교육기관인 뉴먼 스쿨(Newman School)은 공인된 학사학위 이수(International Baccalaureate) 과정을 앞세워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보스톤 외 지역의 학교로는 브루크라인의 덱스터와 사우스 필드 학교(The Clay Center Observatory at Dexter and Southfield Schools)가 천문학 연구의 직접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그 외에도 브리머와 메이 스쿨(Brimmer and May School)은 윈터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다양한 지역도시와 세계도시들의 실지 견학을 통해 커뮤너티의 중요성을 익히고 학생들의 봉사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www.commschool.org 617-266-7525
www.learningproject.org 617-266-8427
www.newmanboston.org 617-267-4530
www.dexter-southfield.org 617-454-2721
www.brimmer.org 617-566-7462
www.kingsley.org 617-226-4900
www.buacademy.org 617-353-9000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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