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개 차터스쿨 주교육위원회 인가
보스톤코리아  2011-02-28, 13:39: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주교육 위원회가 인가를 기다리던 차터스쿨 23개 학교 중 17개 학교를 지난 17일 승인했다. 이들 중에는 9월부터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보스톤 소재 학교 10 군데가 포함 돼 있다.

초중등 교육부 위원인 미첼 체스터(Mitchell D. Chester) 씨는 이들 학교가 성공적으로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향상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1993년 도입 된 차터스쿨은 학업성취도가 낮은 공립학교 지역에 공립학교와는 별개의 개념으로 도입돼 성적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대안학교처럼 인식 되고 운영 돼 왔다.

이번에 추가로 차터 스쿨이 인가 되는 지역은 보스톤 지역을 포함해 뉴베드포드, 로렌스, 첼시, 스프링필드, 살렘 지역이다.

승인을 받은 17개 학교 중 14곳은 지역 교육구와는 별개로 운영 되며 교사들 또한 노조에 가입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보스톤에 설립되는 두 개 학교를 포함한 세 학교는 교육구에 의해 운영 된다. 이곳 교사들은 노조에 가입하게 되지만, 다른 공립학교의 교사들처럼 많은 권한이 부여 되지는 않는다.

차터스쿨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학부모는 많다. 반면 우려를 나타내는 소리 또한 적지 않다.

노조 가입 교사들을 비롯해 차터스쿨을 반대하는 관계자들은 차터 스쿨이 공립학교의 정부 지원금을 줄어들게 하는 원인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차터 스쿨의 교육효과가 성공적이라는 데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차터공립학교협회의 이사(executive director)인 마르크 케넨(Marc Kenen) 씨는 체스터의 차터 스쿨 인가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그는 위원회가 더 많은 지원을 받고 그들을 후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 시대는 매사추세츠 주 전체에 퍼지고 있는 차터스쿨 확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때” 라는 것.

공립학교교육구 학부모회 역시 차터스툴에 대해 양분 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자마이카 플레인에 거주하는 학부모 크리스티나 코라씨는 럭스베리 예비 차터스쿨( Roxbury Preparatory Charter School)에 8학년 딸을 두고 있는 학부형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차터스쿨에 갈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곳은 아이들로 하여금 잠재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킬 기회를 충분히 주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교사들과 스탭들이 세심히 배려하고 살펴 준다”고 덧붙였다.

반면 펠렘(Pelham) 거주자이자 앰허스트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두고 있는 학부모인 앰허스트 펠름 학교 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마이클 허씬 씨는 최근 차터 스쿨 자금 처리방안으로 인해 지역 공립학교는 파산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돈이 공립학교 밖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분명 잘못 된 정책이다”라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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