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2
보스톤코리아  2013-04-15, 18:06:01 
(예일 대학교: Yale University)
하버드, 프린스턴이 조기 입학제도 폐지와 허용을 반복하는 동안 예일은 미국에서 가장 입학이 까다로운 대학교로 바뀌었다. 최근 하버드에서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예일에서는 대기자 또는 거절된 사례가 한국 학생들에게 많았다. 예일의 주거용 컬리지 시스템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보이지 않게 특별재능을 요구하고 강한 리더십과 우수한 학교 성적을 유독 많이 요구하는 학교로 바뀌고 있다.

보통 상위 10%가 입학에 중요한 요소라면 예일은 상위 5%정도가 되어야 다음 단계를 이야기 할 수가 있다. 올해 역시 입학률에서 대학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총 28,975명이 지원하여 1,973명, 즉 6.8%만 입학이 허가 되었으며 올해는 총 29,610명이 지원하여 1,991명, 약 6.72%만 입학이 허가 되었다. 올해 최종 예상 인원은 1,350명으로 몇 명 정도가 대기자 명단(1,001명)에서 풀릴지 예상하기 힘든 해이다. 예일 역시 너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해로 지원자중 90%정도가 입학허가를 주어도 별문제가 없을 정도로 최종 입학 선정까지는 무척이나 "도전적인 과정" 이었다고 입학처장인 브랜젤(Brenzel)이 말했다.
매년 지원자 신기록은 충분한 재정, 우수한 아카데믹 프로그램, 학교 명성, 우수한 동문 등을 고려해 지원하는 지원자들의 증가와 다양성을 고려한 학교의 입학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지원자들이 더욱 명문대학으로 지원하고 있는 추세이다.

예일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 해야 할 사항은
첫째, 최고의 학교 성적유지 및 학업우수상 수상. 둘째, 리더로서 학교 공동체에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지대한 공헌. 셋째, 흥미와 전공관련 분야에 균형 잡힌 활동으로 학교 내외에서 자신의 역량 발휘. 넷째, 전문가 못지 않은 수준의 음악, 미술, 또는 기타 재능활동이 중요한 요소이고 하버드에 비해 학교 명성과 학군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는 대학이다.

예일은 영국식 학교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거주용 컬리지마다 특징이 있어 지원자가 정확히 컬리지마다 특징을 알고 예일 대학에 지원하면 훨씬 입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입학 경향이 하버드와 프린스턴과는 달리 예일은 예일스러운 학생들을 많이 뽑고 있다. 하버드와 프린스턴은 지원자들을 쉽게 하버드와 프린스턴스럽게 만들 수 있는 학생을 뽑는 반면 예일은 어느 정도 학교 풍에 맞는 학생들을 선호한다.
거주용 컬리지는 매우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학교 내 조그만 생활공간에서 교수, 학생, 다양한 학교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학생들과 조그만 공동체에서 큰 문제 없이 서로가 장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지원자들을 선호한다. 또한 재능과 열정이 뛰어나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생들을 예일은 좋아한다. 이런 점에서 예일대학 진학이 유난히 까다롭고 힘들다. 그러나 저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예일이 어떤 학교인지를 정확히 알면서 고등학교 생활에 만족한다면 예일대학은 지원자에게 아주 가까운 대학이다.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예일은 하버드 다음으로 학교재정이 건실하여 재정적인 요인이 입학에 큰 방해가 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절대적인 도움을 주며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런 요소와 거주용 컬리지 체제 덕택에 예일 동문들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는 대학이자 가장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는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프린스턴 대학교: Princeton University)
작년 프린스턴은 학교가 계획한 학생수보다 49명이나 더 등록해서 대기자 명단까지 넘어가지 않았고 한국 학생들은 최근 10년 이상 동안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등록(약50명)해서 올해 조기(EA)나 정규(RD) 지원 시 입학 가능성 어느 해보다 낮을 거라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아 많은 우수한 한국 학생들이 입학허가를 못 받았다.

프린스턴은 하버드와 예일 대학과 달리 전공에 다른 아카데믹 분야에 대한 선택이 달라 정확히 교양 학부 중심 대학(Liberal Arts College)의 성향이 아니다 그렇기에 학부과정에서 하버드나 예일처럼 컬리지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엄격히 말해 프린스턴의 아카데믹은 분배 교육과정(Distributional Curriculum)을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공에 맞춰 일정 과목은 전공을 위한 선행과목으로 저 학년 때부터 수강을 해야 한다.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은 대학교 2학년 때 전공을 정해야 4년 동안 학위과정을 끝마칠 수가 있고, 기타 전공자들은 대학 2학년 2학기 때부터 전공을 선택에 전공 관련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프린스턴은 가능하면 전공을 선택해서 전공과 관련하여 열정과 흥미를 보여주어야 입학 확률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다.
지난해 프린스턴은 약 1,308명이 최종 등록 할 것을 예상하여 2095명을 최종 합격 시켰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총 1400명이 등록하여 학생 규모가 커지게 되어 앞으로 2년 동안 약 1,290명을 목표로 학생들을 합격 시키겠다는 의도이다. 다시 말해 Class of 2019까지는 지원자 수와 상관없이 최종 입학 학생수를 감소 하겠다는 의도가 강하고 대기자 명단에서 풀릴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풀이된다.

올해 총 26,498명이 지원하여 약 7.29%인 1,931명이 입학 허가되었다. 정규 과정만 볼 때 지난해 5.9%에서 5.44%로 합격률은 떨어 졌고, 조기 입학률 또한 지난해 21.1%에서 18.3%로 역시 떨어 졌다. 프린스턴 입학 처장인 제닛 라펠예(Janet Rapelye)에 따르면 "우린 앞으로 일정한 학생수를 계속 유지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대기자 명단까지 넘어가길 희망한다." 라고 언급하였다. 지난 몇 년간 대기자 명단에서 입학 허가된 학생수는 0명에서 150명 정도였다.

프린스턴은 브리지 프로그램(Bridge Year)이라는 것이 있어 매년 약 35명 정도가 입학허가를 받은 후 1년 후에 등록하게 하는 제도가 있어 올해 대기자 명단에서 입학이 계속 연기되면 프린스턴에 브리지 프로그램으로 입학허가를 받아 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프린스턴은 학생들을 뽑는 기준이 예전에 비해 다소 복잡해졌는데 올해 들어 정확한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 했다. 다시 말해 하버드 성향과 스탠퍼드 성향이 가미된 입학제도로 지원자들의 특정 재능과 공동체 지대한 공헌도를 많이 보는 대학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입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을 미리 정해 고등학교 코스를 잘 짜고 그와 관련된 깊이 있는 공부를 대학이나 리서치 기관에서 열정을 보이고, 고등 학교에서는 작은 활동이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이고 학교 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는 학생이 된다면 입학에 큰 도움이 된다.
비록 프린스턴이 학생수를 앞으로 몇 년간 제한적으로 뽑을지라도 강한 리더쉽, 열정, 그리고 리서치 능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항상 많은 문이 열려있다는 점에서 결코 입학이 힘든 대학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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