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 입학 추천서
보스톤코리아  2011-10-24, 13:13:55 
대학 입학사정에 있어 추천서는 학생의 서류에 적힌 객관적인 사항외에 실제 학생이 클래스에서 얼마나 공헌했고, 지적으로 향상했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실제로 학생을 상대한 선생님의 관점에서 그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추천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대학입학의 목적이 학력추구에 있으므로 중요한 학과 과목의 선생님으로 부터 추천서를 받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학생자신을 잘 아는 선생님께 부탁하는 것이 추천서 내용을 자세하게 쓸 수 있고 열정적으로 추천할 수 있어 좋다. 그럼 우선 추천서를 부탁하기 전에 다니는 학교의 방침을 알아야 한다. 어떤 학교는 진학 상담실에서 모든 추천서를 받아서 각 대학으로 부치는 학교도 있고, 또 어떤 학교는 선생님이 직접 대학으로 부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학교는 온라인으로 하기도 한다. 이는 진학담당 카운슬러에게 물어보면 된다.

보통 대학에서는 추천서를 11학년이나 12학년때 가르쳤던 선생님으로 부터 받을 것을 요구한다. 어떤 대학은 특정한 과목의 선생님으로 부터 추천서를 요구한다. 보통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의 선생님으로 부터 받도록 한다. 혹 생각하기에 유명한 사람으로 추천서를 받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학생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추천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 또한 입학 사정관들도 유명도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따라서 추천서를 부탁할 선생님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평소에 수업시간에 질문도 하고, 따로 찾아가서 물어보고 하면서 자기 자신을 알리고, 그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고,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 보통 추천서 마감 최소한 2달 전까지는 추천서를 부탁한다. 따라서 보통 11학년 말이나 12학년 초까지는 부탁해야 한다. 일단 선생님이 동의하면, 자신의 이력서와 간단한 자기 소개글, 그리고 지원하는 대학 이름과 마감일을 폴더에 넣어 드린다. 선생님이 직접 추천서를 보내는 경우는, 우표가 붙은 봉투도 첨부하도록 한다. 이러한 폴더는 미리 준비해 가서 동의하는 자리에서 바로 드리도록 한다.

대학 입학 지원서에 첨부할 추천서는 학생이 웨이버 양식에 서명을 해서, 추천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도록 한다. 입학 원서에 첨부해야 할 추천서는 보통 두 개가 필요한데 수학이나 과학과목 선생님께 하나, 영어나 사회과목 선생님께 하나 받는 게 좋다. 추천서 부탁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하지 말고, 반드시 직접 만나서 부탁한다. 그리고 마감 한달 전에는 선생님께 마감일을 상기시킨다. 선생님들은 학기중에 항상 바쁘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여유를 두고 추천서를 부탁해야 좋은 추천서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대학에서 추천서를 받은 것을 확인한 후에는 반드시 선생님께 감사 카드를 보낸다.

만약에 추천서를 부탁한 선생님께서 거절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드물기는 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한다. 거절하는 이유는 첫째, 추천서를 부탁한 학생이 너무 많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둘째, 그 학생에 대해서 좋은 추천서를 써 줄 수 없을 때 인데, 이런 선생님께는 고마와 해야 한다. 좋지 않은 추천서는 차라리 받지 않는 게 낫다. 이럴 때는 다른 선생님께 부탁하도록 한다.

어려운 AP 칼큐러스를 가르치는 수학 선생님이 써준 추천서가 음악 선생님이 써준 추천서보다 입학 사정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자녀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을 것이고 수학이나 과학 분야을 전공할 것이면 수학 선생님의 추천서가 당연히 큰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음악을 전공할 학생에게는 음악 선생님의 추천서가 꼭 필요할 것이다.

어떤 선생님은 입학 사정관이 보기에 누구에게나 다 똑 같이 써 주는 것 같은 형식적인 추천서를 써 준다. 그 선생님으로 부터의 모든 추천서가 그렇다면, 대학에서는 그 추천서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런 선생님보다는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아이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개인적인 일화 등을 성의 있게 담은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는 선생님이 제일 좋다.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6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을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하바드대학 출신들이 창립하고,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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