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브랜드 1위는 코카콜라
보스톤코리아  2009-09-25, 00:15:35 
경기 불황을 맞아 많은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하락한 데 반해 구글의 인지도는 오히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위크와 브랜드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세계 브랜드 순위는 1위 코카콜라, 2위 IBM, 3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었다.

올해 9년째를 맞고 있는 순위 조사에서 처음으로 100위권 내 업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브랜드 가치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4.6% 이상 하락했다. 금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가 금융 위기와 경기 불황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산을 맞거나 구제금융을 받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진 것이 인지도 하락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가 차지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687억 3,400만 달러로 지난 해보다 0.03% 증가했다. 코카콜라는 9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GE, 노키아 등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IT 관련 기업으로는 구글이 7위에 올랐으며, HP(11위)와 시스코(14위), 삼성전자(19위), 애플(20위), 오라클(24위), SAP(27위), 소니(29위) 등도 30위권에 들었다.

브랜드 가치가 크게 도약한 기업은 7위를 기록한 구글로, 지난해보다 무려 25% 이상 뛰어 올랐다. 43위를 기록한 아마존도 22% 이상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반면 UBS와 시티그룹 등은 금융 위기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려 50%와 49% 이상 가치 하락을 겪었다.

지난 해 34위를 기록했던 메릴린치는 물론, 54위였던 AIG와 86위였던 ING 역시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메리어트와 헤네시, 모토로라, 페덱스 등도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9년째 브랜드 가치를 집계하고 있는 인터브랜드의 제즈 프램턴 CEO는 “경기 침체기에는 다윈주의가 더욱 힘을 발휘하여 오직 강한 기업만이 살아 남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위크 역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브랜드 충성도를 재고하면서 빠르게 적응해야 했고, 더 적은 비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했다고 평가했다.

2009 세계 브랜드 TOP10
 
정성일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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