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가 드래프트에서 메워야 할 구멍들
보스톤코리아  2016-04-17, 17:55:28 
패트리어츠에는 에들먼을 대신할 확실한 백업 리시버가 없다
패트리어츠에는 에들먼을 대신할 확실한 백업 리시버가 없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6 시즌을 준비하는 패트리어츠는 상황이 아주 암울하지는 않다. 비록 디플릿 게이트에 대한 처벌로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선택권이 없지만 당장 주전급 선수가 없어서 1라운드에서 수혈해야 하는 포지션은 없기 때문이다. 
패트리어츠가 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주전 선수 바로 아래에서 백업을 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올해 드래프트를 앞두고 패트리어츠가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을 선택해야 하는 포지션을 살펴보자. 

와이드 리시버
프리 에이전트였던 크리스 호건, 네이트 워싱턴과 계약을 맺었지만 패트리어츠는 드래프트에서 1-2명의 와이드 리시버를 추가로 선택해야 한다. 호건은 분명 잠재력이 있는 선수지만 지금까지 주전이 아닌 훌륭한 백업 리시버였다.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패트리어츠의 패싱 게임에서 가장 핵심적인 선수는 줄리언 에들먼이다. 지난 시즌 에들먼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때 패트리어츠는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트리어츠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에들먼을 대신할 확실한 백업 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코너백
지난 시즌이 시작할 때 가장 불안해 보였던 포지션이 코너백이다. 스타 선수들이 떠나고 젊은 선수들만이 남은 패트리어츠의 코너백은 부실해 보였다. 그러나 말콤 버틀러와 로건 라이언은 코너백에 대한 걱정이 기우였음을 증명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패스 수비를 선보였다. 

버틀러와 라이언은 올해도 주전 코너백으로서 기대 이상의 몫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다. 코너백의 선수층이 얇다는 문제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오펜시브 태클
네이크 솔더와 세바스찬 볼머가 부상 없이 건강하다고 가정할 때 오펜시브 태클은 2016 시즌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볼머와의 계약이 만료된 2017년이나, 두 선수 중 한 선수라도 부상을 당한다면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라인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겨버린다. 

현재 패트리어츠의 3번째 오펜시브 태클은 프로 5년차의 베테랑 마르쿠스 캐논이다. 지난해 캐논은 러닝 게임에서는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였지만 패싱 게임에서는 거의 바닥 수준의 기량이 드러났다. 상대팀 패스 러시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쿼터백을 보호하지 못했다. 패트리어츠가 오펜시브 태클에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다. 

러닝백
르개럿 블런트가 1년 계약으로 패트리어츠에 다시 돌아왔지만 패트리어츠는 러닝백의 선수층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원투 펀치라 할 수 있는 디온 루이스와 블런트가 올해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무릎 부상에서, 블런트는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 중에 있다. 

제임스 화이트는 지난 시즌 후반에 루이스의 역할을 담당했다. 루이스가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화이트가 올해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프리 에이전트로 도널드 브라운이 합류했지만 주전 러닝백 2명의 앞날이 모두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다질 필요가 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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