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25 납북자 351명 추가 선정
보스톤코리아  2012-06-25, 12:06:40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정부가 6•25 전쟁 납북자 351명을 추가로 결정하면서 납북자가 모두 743명으로 늘었다.

6.25납북자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0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6차 전체회의를 열고 6.25전쟁 납북자 351명을 추가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총 743명이 납북자로 공식 인정됐다.

이번에 납북자로 결정된 인사에는 국회의원 김교현, 권태희, 박영래, 박철규 등 정치인 10명, 백운선(당시 동아일보 사진부장), 이종승(당시 서울신문사 정치부 기자) 등 언론인 6명이 포함돼 있다.

최 동욱(당시 서울고등법원 판사), 하진문(당시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법조인 6명과 김근호(당시 동양기선 전무이사), 유기태(당시 대한노총 위원장)등도 남북자로 추가됐다.

이 가운데 백운선 동아일보 사진부장은 이길용 체육기자와 함께 일장기 말소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1950년 7월20일 마포 공덕동 자택에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됐다.

김근호 동양기선 전무이사는 당시 200t 규모의 배를 운영하며 선교사들이 떠난 배재학당을 운영하기 위해 철원 인근의 26만평의 땅을 기부하는 등 교육계에 큰 역할을 한 인물로 1950년 7월26일 종로 가회동 자택에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됐다.

김 총리는 "납북자 등 분단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남북간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들의 진상규명과 납북자 가족들의 피해규명을 위해 설립됐으며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통일부 장관 등 정부위원 5명과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내년까지 전국 228개 시.군.구와 재외공관을 통해 납북피해신고를 접수받고, 납북자와 납북자 가족들의 피해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bostonkorean@hotmail.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제 19 회 요도야 죠안의 역발상 2012.06.25
홍하상의 일본상인 탐구
새누리 당원명부 유출 파문 확산, 공천 공정성 논란 2012.06.25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유출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당원 220만명의 인적사항이..
104년만의 최악의 가뭄 ‘비상’ 2012.06.25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지금 한국에서는 104년만의 가뭄이 기록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19일까지..
정부, 6.25 납북자 351명 추가 선정 2012.06.25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정부가 6•25 전쟁 납북자 351명을 추가로 결정하면서 납북자가 모두 743명으로 늘었다. 6.25납북자진상규명..
태티서 티파니 각선미 비결은 운동화 굽 2012.06.2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티파니가 각선미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가 출연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