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독특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이나 친근한 사람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브루클라인에 자리하고 있는 스시 전문점 시투유(seatoyousushi.com 대표 구본일)를 찾아봄 직하다.

이곳은 매일 저녁 자신만의 스시와 롤을 맛있게 만들어 보고 싶은 일반인들로 붐빈다. 일명 스시 스쿨이라 불리는 요리 수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구본일 대표에 의하면 연인끼리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어 오는 경우가 많고, 가족 단위로 생일파티를 하거나,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 위해 온다는 것. 지난 발렌타인스 데이에는 많은 연인들이 롤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껄껄대며 웃기를 좋아하는 구 대표는 유머러스한 말솜씨로 늘 수업을 즐겁게 이끈다. 멋진 롤을 손수 만들어 가까운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수업 시간이 늘 즐거운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또 하나, 이 수업의 매력은 만들 수 있는 만큼 마음껏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는 데 있다.

스시 수업은 기본 롤에서부터 화려한 개인기를 발휘할 수 있는 롤까지 다양하게 이루어 지며 생선 자르는 법도 다룬다. 구 대표는 아직은 대부분이 미국인들이라고 말하며, 한인 반을 따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을 시작한 지 1년 2개월, 그 사이 스시 스쿨을 다녀간 사람은 2,500여명에 달한다고.

시투유는 1982년부터 30여년 간 사우스 보스톤에 자리하고 스시와 그 재료들을 다양한 업체에 납품해 왔다. 1990년대 말, 스탑 앤 샵에 제일 먼저 스시를 납품하기 시작해 스타마켓, 하나포스 브라더스를 대상으로 발을 넓혀 왔으며 현재 보스톤 대학(Boston University), 보스톤 컬리지 등의 스시 바도 운영하고 있다.

8명의 수준급 스시 세프를 두고 있는 이 곳은 240여 군데에 달하는 병원, 회사 등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고급 파티의 음식도 맡는다. 레드삭스, 셀틱스, 패트리어츠 등의 행사에도 납품해 왔다.

지난 2009년 11월, 브루클라인으로 자리를 이전한 시투유는 각종 신선한 아이템 메뉴와 함께 단체 주문을 받고 있다.

목, 금, 토요일에는 소매로도 스시를 제공하고 있다. 소수 인원이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된 파티 플래터(Party Platter), 도시락, 생일파티 용 애피타이저인 Fruit Shshi, Candy Sushi 등을 판매한다. 연 회비 $10로 회원 가입을 할 경우 20% 정도 할인 된 회원가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단체 주문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구 대표를 도와 함께 시투유를 운영해 나가고 있는 동생 구희선 씨는 “스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위생 상태에도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일년에 18회나 불시 검열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대한 맛을 살리기 위해 뉴욕을 거쳐 오는 일본 재료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사람들이 우리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타인을 배려하는 삶을 강조했다.

5 kendall Street, Brookline, MA 02445
전화: 617.73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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