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81 : 세리미용실
보스톤코리아  2011-02-14, 14:10:3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60분 간의 휴식, 두피관리
두피를 관리 받는다면 조금 사치스러워 보일까?
60분 동안 두피만을 집중 케어 받고 나서 날아갈 듯이 몸이 가벼워 지는 것을 느낀다면, 두피 관리를 ‘호사’ 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아 스트레스 성 두통과 함께 탈모 걱정을 날려 버리겠다고 마음 먹을 수도 있다.

렉싱턴에 위치한 세리 미용실은 이 지역에서 보기 힘든 두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피의 각질을 제거한 후 마사지와 함께 영양을 공급해 모발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 한 것.
두피 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양진영 씨는 12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양 관리사는 현미경 카메라를 이용해 고객의 두피 상태를 먼저 점검한 후, 각 개인 상태에 맞는 관리를 시작한다.
 
제일 먼저 시작 되는 관리는 각질 제거. 스켈링 젤을 묻힌 커다란 면봉을 문질러 묵은 때를 제거하면 민트 향 치약으로 이를 닦을 때처럼 머리 밑이 알싸하니 시원하다. 샴푸, 헤어 젤 등의 화학 제품 잔여물로 인해 막혔던 모공이 숨을 쉬는 순간이다.

이어 샴푸의 거품을 이용해 마사지한 후 세척해 모공을 깨끗이 닦아 내고 모근 영양제를 사용해 마사지를 한다. 혈행을 활발하게 해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는 건강한 두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머리 구석 구석과 어깨까지 주무르고 누르는 야무진 손맛에 정성이 느껴 진다. 어느새 잠 속으로 빠져들고, 휴식이 취해 진다. 관리 시간은 한 시간이고 70불이다.

피부 관리, 탄력있고 선 고운 얼굴로
세리 미용실은 두피 관리 외에 피부 관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여드름 피부나 예민성 피부도 관리하며 노화 방지를 위한 얼굴 경락도 제공한다.

“얼굴의 근육을 결 따라 풀어주어야 탄력적이고 선이 고운 얼굴이 된다”는 것이 양 관리사의 말이다.
“정성을 다해 핸들링을 하다 보면 고객과 느낌의 교류가 이루어 진다”고 말하는 양 관리사는 얼굴에서 시작해 목, 등의 근육까지 섬세하게 풀어 준다. 마치 마법의 손처럼 잠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한편 혈액 순환이 활발해진 상태에서 한방 피부관리 제품을 이용, 영양을 공급해 윤기 나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
30분, 70분, 90분 관리 프로그램이 있으며, 각 45불, 85불, 105불로 비용과 관리 부위에 차이가 난다.

‘새빛’에서 ‘세리’로
20여년 전 브루클라인에서 ‘새빛’이라는 이름으로 미용실을 운영하다 6년 전 렉싱턴으로 옮겼다는 세리 미용실은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경험과 정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염색약이나 퍼머약은 시세이도 최고급품을 사용하고 있다.

164 Bedford St. Lexington, MA 02421
전화: 781-676-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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