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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에서 만나는 시애틀 시호크스, 어떤 팀인가?

“시애틀 수비, 드레이크 메이에게 가장 큰 시험대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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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1-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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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블을 유도하고 있는 패트리어츠 수비
펌블을 유도하고 있는 패트리어츠 수비

(보스턴=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AFC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NFC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와 제 60(LX)회 슈퍼볼에서 맞붙는다. 


AFC 챔피언십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10-7로 제압하며 12번째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은 패트리어츠는, 이제 올 시즌 NFL 최고의 수비 조직력을 갖춘 시애틀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게 됐다. 현재 도박사이트에서는 패트리어츠가 약체로 꼽히며 시호크스가 4점에서 5점 차로 이기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호크스 -3.5 ~ -4.5 스프레드). 또한 ESPN의 전문 해설위원들도 시애틀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리그 최고 수준의 시애틀 디펜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이 이끄는 시애틀 시호크스 수비는 올 시즌 NFL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상대팀 평균 실점 16.6점(리그 1위), 3rd 다운 성공률 32.9%(리그 1위), 경기당 허용 총야드 282.8야드(리그 3위). 특히 러닝 디펜스는 경기당 평균 92.6야드만 허용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견고함을 보였다.


시호크스 수비의 강점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강한 피지컬과 정교한 전술 설계가 결합된 ‘압박형 수비 구조’다. 패트리어츠 오펜시브라인은 다시 한 번 신인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를 보호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된다.


시애틀은 올 시즌 38.9%의 압박률을 기록했으며, 수비 태클 바이런 머피와 레너드 윌리엄스 듀오는 합산 91회의 압박으로 덴버 브랑코스에 이어 NFL 2위를 기록했다. AFC 챔피언십에서 브랑코스가 메이를 5차례 색(sack)한 바 있다.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메이는 빠른 기동력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5번씩 색을 당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에도 압박을 각오해야 한다.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조시 맥대니얼스는 상대 수비의 압박이 심할 때 변칙 공격을 잘 활용하며 이번 슈퍼볼에서도 이 같은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브랑코스와의 챔피언전에서 4쿼터 종료 1분 50여 초를 남기고 러닝백의 러싱공격처럼 가장한 채 쿼터백 매이가 공을 들고 달려 퍼스트 다운을 성공한 것이 그 한 예이다. 


올해의 수비 신인 후보인 세이프티 닉 에만워리, 팀내 최다 스탭과 태클을 기록한 라인배커 어니스트 존스, 코너백 데본 위더스푼 등도 시애틀 수비의 핵심 전력이다. 시애틀은 올 시즌 25개의 턴오버(인터셉트 18개, 펌블 유도 7개)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LA 램스의 션 맥베이 감독은 “시애틀은 러닝 수비와 패스 커버리지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전술 구조를 갖춘 팀”이라며 “전술적으로도, 인적 구성에서도 상대에게 극심한 압박을 주는 리그 최고의 수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부활한 샘 다널드, 공격의 또 다른 축

시애틀 공격의 중심에는 쿼터백 샘 다널드가 있다. 미네소타에서 시작된 커리어 부활은 시애틀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다널드는 올 시즌 패싱야드 4,048야드(리그 5위), 평균 야드 8.5야드(2위), 성공률 67.7%(7위), 터치다운 25개(10위)를 기록했다. 서로 다른 두 팀에서 연속 14승 시즌을 기록한 NFL 역사상 첫 쿼터백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시애틀은 러닝 비중이 리그 2위(50.6%)에 이를 만큼 러닝 중심 팀이지만, 다널드의 딥패스 능력이 공격에 입체감을 더했다. 40야드 이상 패스 성공 12회(리그 1위), 20야드 이상 패스 성공률 58.8%(리그 1위), 빅타임 패스 21회(리그 1위) 등 수치가 이를 보여준다.


특히 플레이액션 패스에서 평균 타깃 거리 11.7야드로 리그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언더센터 상황에서의 다운필드 패스 성공과 터치다운 생산력도 압도적이다.


패트리어츠 입장에서는 러닝 게임 차단이 핵심 전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러닝을 봉쇄하면 플레이액션 위력을 줄이고, 다널드를 압박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널드는 여전히 약점도 분명하다.


리그 최다 11회의 펌블, 14개의 인터셉트는 불안 요소이며, 압박 상황에서의 효율 저하도 뚜렷하다. 여기에 최근 복사근(복부 근육) 부상으로 훈련 참여가 제한된 상태다.


러닝백 전력 손실 변수

시애틀은 러닝백 잭 샤보넷의 ACL 파열이라는 악재를 안고 있다. 샤보넷은 올 시즌 730야드·12TD를 기록하며 골라인 전담 러닝백 역할을 해왔다.


이제 케네스 워커 3세가 사실상 단독 러닝백 체제로 나서게 된다. 워커는 1,027야드·5TD를 기록했으며, 20야드 이상 장거리 러닝 10회를 기록한 빅플레이형 러너다.


그러나 두 러닝백이 거의 동일한 출전 비중을 나눠 가졌던 구조였기 때문에, 단일 러닝백 체제로의 전환은 전술적 조정이 불가피하다.


시애틀 공격의 핵심 무기, 잭슨 스미스-은지그바

시애틀 최고의 공격 무기는 와이드리시버 잭슨 스미스-은지그바다.


올 시즌 리시빙야드 1,793야드(리그 1위), 캐치 119회, 20야드 이상 플레이 27회, 40야드 이상 플레이 8회 모두 리그 최상위 기록이다. 슬롯과 바깥 라인을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패트리어츠 코너백 크리스천 곤잘레스에게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수팀 변수도 존재

리턴 게임에서는 라시드 샤히드가 위협 요소다. 킥오프·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모두 기록한 리그 최고 수준의 리터너로, 패트리어츠의 마커스 존스와 함께 NFL 최상위 반열에 오른 선수다.


종합 분석

이번 슈퍼볼은 단순한 공격 대 공격 구도가 아니다. 패트리어츠의 젊은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 vs NFL 최강급 수비 조직력, 러닝 중심의 시애틀 공격 구조 vs 패트리어츠 수비의 전술 대응의 싸움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슈퍼볼 같은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승리는 실수를 줄이는 팀에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발생하는 턴오버와 펌블, 그리고 파울로 인한 패널티 등이 승부를 가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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