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여름 트레이닝 캠프 시작
보스톤코리아  2010-07-30, 11:27:28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랜디 모스가 오전 훈련이 끝난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랜디 모스가 오전 훈련이 끝난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오랜 휴식을 끝내고 2010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다. 7월 29일부터 시작된 패트리어츠의 트레이닝 캠프는 8월 16일까지 계속 되며, 패트리어츠의 정규 시즌 개막전은 오는 9월 12일 신시내티 벵갈스와 홈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9일 있었던 트레이닝 캠프 첫 날, 오전에 비가 내렸음에도 패트리어츠 선수들은 질레트 스타디움 뒤편의 야외 연습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기자 회견을 가진 빌 벨리칙 코치는 “이제 일을 해야 할 때다. 다시 필드에 나서니 좋다. 아직 날씨가 무덥지만, 우리는 더위를 날려 버릴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낸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는 이전과 달리 덥수룩하게 긴 머리카락이 헬멧 아래까지 내려왔다. 브래디는 작년 시즌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여 NFL 올해의 컴백 선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브래디는 무릎 부위에 얇은 슬리브를 덧댄 상태로 훈련에 임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패트리어츠의 주전 리시버 웨스 웰커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 치료를 겸한 훈련을 하였다. 웰커의 회복 여부가 패트리어츠의 전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웰커의 훈련 모습은 취재진의 지대한 관심사였다.

봄에 있었던 트레이닝 캠프와 달리 여름에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는 곧 있을 정규 시즌을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보호 장비를 다 갖추고 실전에 가까운 연습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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