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비슷한 수준의 선거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모금한 금액은 1억 2,450만 달러로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정치 자금 모금액 1억 2,790만 달러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비슷한 시기에 공화당이 1억 5,120만 달러를 모금해 민주당의 7,960만 달러에 한참 앞섰던 상황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정치 자금 모금 성과이다.

이는 백악관이 적극 나서 민주당의 선거 자금 모금에 도움을 준 반면, 공화당은 정치 자금 모금에 도움을 준 거물 정치인이 없는데다가 나이트 클럽 접대 스캔들 등으로 도덕적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작년 한해 민주당의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모두 22차례 참석해 3,20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올해도 모두 8차례 참석하는 등 민주당의 모금 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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