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발발 60주년 한인들 특별 안보 좌담회 개최 |
보스톤코리아 2010-06-14, 16:44:25 |
지난 8일 화요일 하버드 대학 웨더헤드 국제관계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12시 30분부터 시작 된 좌담회는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 되었다. 이날 좌담회는 하버드대 웨더센터에 연구원으로 방문해 있는 박영준 국방대학교수가 진행했으며 유한선 뉴잉글랜드한인회장, 이강원 재향군인회장, 강경신 6.25 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한인 8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박영준 교수는 토론에 앞서 기초발췌를 통해 6.25 전쟁 60주년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21세기 한반도 안보상황과 2000년 이후 북한의 군사도발 상황, 그리고 천안함 사건과 향후 전망 등을 짚어 주었다. 박 교수는 한미 동맹을 강화해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우선으로 꼽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유엔 안보리 제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부분에서 해외 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또한 북한에 강력한 대응을 하면서도 대화와 문호 개방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라는 점을 들며, ‘압박과 대화’라는 두 가지 끈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교수의 기초발췌에 이어 각 토론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천안함 사건을 통해 남한의 안보 상황을 우려했다. 강경신 회장은 천안함 사건을 국민들이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조국통일을 염원했다. 이학렬 노인회장은 안보의식이 많이 결여 돼 있음을 우려했고, 이에 박 교수는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무거운 심중을 보였다. 하버드 어린이 병원에 근무하는 김현주 박사는 국내에서든 국외에서든 국민들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단합하는 결집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 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용옥 씨는 이번 위기에 대응해 국제 사회와 보조를 맞춰 대응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점을 들었고, 국내 좌파와 우파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점을 들며 정치적 지도자들이나 지식인들이 젊은이들과 소통의 문을 여는 것이 안보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을 밝혔다. 강천성 문인협회장은 북한과의 평화적 공존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뜻을 밝혔고, 유한선 한인회장은 정권의 신뢰구축, 정부의 일관된 통일정책의 필요성, 북한의 전술 타파를 위한 외교 정책의 필요성 등에 대해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원 회장은 지금 한국의 상황이 6.25 발발 당시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을 비쳤다. 안보 교육과 함께 군사 훈련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날 행해진 안보 좌담회는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지역 단체장들과 몇몇 한인들이 모여 호국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나누자는 취지로 열린 것이며, 보스톤 재향군인회가 주관하고 뉴잉글랜드 한인회가 후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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