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감독으로 변신, 장편 영화 도전
보스톤코리아  2010-06-14, 12:50:27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양성대 기자 =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배우 구혜선이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을 선보였다.

연기만 하던 구혜선이 2008년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 연출을 시작하더니 올해 드디어 장편 영화 ‘요술’로 영화 감독으로서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 8일 CGV 왕십리에서 시사회를 통해 ‘요술’을 공개한 구혜선은 “첼리스트의 공연을 봤는데 음악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번에 음악에 중점을 둔 작품을 만들었다”며 “관객들이 한 편의 좋은 공연을 봤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4일 개봉하는 ‘요술’은 음악 학교 재학생인 첼리스트 정우(김정욱), 명진(임지규), 피아니스트 지은(서현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멜로물이다. 영화는 섬세하고 통속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름 구혜선 감독이 신선한 시도로 영화를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것.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혜선은 감독이라는 칭호에 어울리게 “첼리스트의 공연을 보고 음악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무래도 음악영화이니 음악에 가장 중심을 뒀다. 관객들이 영화를 봤다기보다는 공연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제법 감독다운 어법으로 말했다.

역할모델로 삼는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혜선은 국내 대표 스타일리스트 연출자인 이명세 감독과 일본의 감성적 연출가 이와이 슈운지 감독을 꼽았다.

일단 연출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받은 구혜선의 이번 작품이 관객들에게는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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