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씨 강연장 열기 후끈
보스톤코리아  2010-05-24, 14:50:42 
한비야 씨가 고별 강연에서 자신을 100% 끓게 만드는 일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비야 씨가 고별 강연에서 자신을 100% 끓게 만드는 일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세계 시민의식을 갖고 가슴 뛰는 삶을 살라”는 한비야 씨의 열정적인 강연이 지난 16일 일요일 성요한 교회에서 있었다.

이날 한비야 씨의 강연은 보스톤에서의 마지막 강연으로 탈북자를 돕기 위한 모금도 함께 이루어졌다.

강연장에는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300여명이 모여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들은 강연 내내 진지했으며, 한비야 씨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도 반응했다. 오죽하면 한비야 씨가 이들을 가리켜 “스펀지 같이 빨아들인다”고 했을 정도. 한비야 씨는 강연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들의 진지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잠시 울먹이기까지 했다.

한비야 씨는 세계 시민으로 서기 위한 방법으로 머리에 세계지도를 담고 이웃나라를 돌아볼 것을 강조했다. 6.25 전쟁 직후부터 1990년까지 다른 나라의 지원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는 점도 들었다. 세계를 돌아가게 하는 것은 약육강식이 적용 되는’정글의 법칙’이 아니라 ‘사랑과 은혜의 법칙’이라는 것.

이어 가슴에 새길 한마디는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며 자신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자신을 100% 끓게 만드는 일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한 손은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해도,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하는 데 쓰라며 베품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한비야 씨는 북한 탈북자들의 힘든 현실을 들며 그들을 도울 것을 권했고, 즉석에서 3000여 불의 성금이 모아졌다.

강연 후 김은한 본지 칼럼니스트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야 하는 강연”이라고 강조했다.
안병학 전한인회장 역시 “감동적인 강연이었다. 열정적으로 가슴 뛰는 삶을 살라는 말이 생생하게 남는다”며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중년을 넘긴 사람들에게도 힘을 주는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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