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 애리조나 이민법 동조
보스톤코리아  2010-05-15, 01:47:4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주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권한을 대폭 강화해 논란을 빚고 있는 애리조나 주의 이민법과 유사한 법이 일부 주에서도 추진 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회가 주 경찰에 불법 이민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취지의 이민법을 발의한 데 이어 오클라호마와 미네소타,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미주리, 네브래스카, 아이다호, 유타 주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와 콜로라도 주에서는 11월 중간 선거 후보자들이 강력한 불법 이민자 단속 법안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발의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이민법은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주 경찰이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단속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애리조나 주의 이민법은 올해 여름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애리조나 주 주민 중 70%가 새 이민법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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