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미국은 기독교 국가”
보스톤코리아  2010-04-23, 15:12:1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활발한 활동으로 차기 대선을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기독교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위스콘신 주 연방 법원은 지난 15일 법률로 제정된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수정헌법 1조에 “연방 의회는 국교를 정하거나 또는 자유로운 신앙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날 페일린 전 주지사는 “미국은 신의 은총을 입은 나라이며 기독교 신앙이 건국 이념”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건국의 아버지들은 기독교 신자였으며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

페일린 전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여러 시민 단체들은 개인의 생활에 정부가 간섭할 수 없으며 페일린이 건국 선조들의 종교와 국가에 대한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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