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날 기념 집회 주청사에서 열려
보스톤코리아  2010-04-12, 15:20:36 
멕시코 전통 댄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은 하버드 발레 포크로리코 디 아츨랜.
멕시코 전통 댄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은 하버드 발레 포크로리코 디 아츨랜.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이민자의 날을 맞아 300여명의 이민자들이 참가해 이민 개혁과 이민자 인권보장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MA주 이민 및 난민 보호연합(MIRA)의 주최로4월 6일 비컨힐 소재 주청사 2층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멀리 로웰, 뉴 베드포드, 그리고 스프링필드를 비롯해 보스톤 인근 이민자들이 참여했다. 대부분이 남미계열 이민자들이었고, 중국계도 일부 모습을 보였다.

MASSVote 에이비 그린 소장은 “우리는 정부에 이민자들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고 밝혔다.

마코니 알메이다MIRA조직위원장은 “이민자들은 청소에서부터 하이테크까지 모든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MA주 절반의 박사학위 소지자가 이민자이며 의원들이 집으로 간 후 주 청사를 청소하는 사람들도 이민자”라고 밝혔다. 현재 이민자는 주 전체의 14%에 불과하지만 노동력에 있어서는 17%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인 이민자들은 패트릭 주지사가 5년미만 영주권자들의 건강보험 보조펀드를 지급한 것을 의회에 계속 유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MA주 마리 플로어 하원의원은 “매년 이민자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바마의 건보 개혁에서 5년 미만의 영주권자는 제외됐다”고 말하고 “하지만 투표에 참여해야 하며 반드시 이민자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하며, 한 표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 라고 이민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이날 집회에는 이민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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