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브라운, 오바마와 한 게임?
보스톤코리아  2010-03-01, 15:32:51 
보스톤 칼리지에서 농구 선수로 뛰고 있는 스캇 브라운 의원의 딸 아일라.
보스톤 칼리지에서 농구 선수로 뛰고 있는 스캇 브라운 의원의 딸 아일라.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스캇 브라운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농구 시합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며, 브라운 의원도 대학 재학 시절 농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농구 시합은 스프링필드 시장이 먼저 브라운 의원에게 제안하고, 이 제안을 브라운 의원 측에서 수용하면서 현실화 되고 있다. 스프링필드 시장은 백악관에도 서신을 보냈으며, 백악관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의원의 대변인은 “브라운 의원은 이 초청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농구의 고향에서 경기를 한다면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프링필드는 약 100여 년 전에 농구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며, 현재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이 위치해 있다.

아직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농구 시합이 성사 된다면 2:2 시합이 될 것이다. 브라운 의원은 현재 보스톤 칼리지에서 농구 선수로 뛰고 있는 자신의 딸 아일라와 한 팀을 이루고, 오바마 대통령도 여자 선수와 같이 팀을 이루게 된다.

브라운 의원은 이전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오바마 대통령과 농구 시합을 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축하 파티에서도 코미디언 제이 레노에게 “농구광인 대통령과 한 판 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

브라운 의원은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농구 시합은)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이건 올림픽이 아니라, 그저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우리는 회의장이 아니라 농구 코트에서 만날 수도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농구 시합을 고대하고 있다.

브라운 의원은 텁스 대학에서 농구 선수로 뛸 때 장거리에서도 정확한 슛을 던져 “다운타운(홈런, 3점슛) 스캇 브라운”으로 이름을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 듀크 대학 농구 선수였던 레지 러브 보좌관과 정기적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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