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양성대 기자 = 2010년 여배우 손예진의 행보가 바빠진다. 손예진의 화제작 캐스팅 소식이 연속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손예진은 ‘꽃남’ 이민호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은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에 이어, 장동건이 출연하는 대형 프로젝트 ‘디 데이’(가제)의 여주인공으로도 출연이 유력한 상태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는 ‘디데이’는 고소영과 결혼을 앞둔 톱스타 장동건의 작품으로 이슈의 중심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독일 나치 병사가 된 한국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다. 손예진은 비중이 큰 여주인공 역할로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출연에 합의한 상태다.

손예진은 지난해 영화 ‘백야행’이 흥행에 실패하며 스타성에 상처를 받은 상태다. 그런데 올해를 시작하자마자 보란 듯이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디데이’는 톱스타 여배우들이 눈독을 들이던 대형프로젝트였는데, 두 작품 모두 손예진의 차지가 됐다. 캐스팅 경쟁에서 승리하며 손예진이 ‘최고 여배우’라는 자부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손예진은 매력적인 두 남자 사이를 오가게 된다. 이민호와 함께 ‘개인의 취향’을 마무리 짓고 6월부터는 장동건과 ‘디데이’의 촬영에 합류하는 바쁜 일정이다. 할리우드 개봉을 노리는 ‘디데이’는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지에서 로케이션 할 계획이다. 손예진은 세계무대에 자신을 소개할 기회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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