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Do it now! ” (지금 행하라)
보스톤코리아  2010-01-04, 14:56:44 
넓은 영토와 많은 백성을 거느린 城主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늘로부터 예언을 받았습니다. 예언은 침실 벽에 글씨로 나타났습니다.
“심판의 날이 오리라 3----!”
성주가 끝까지 읽기도 전에 예언의 말씀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에“3---”라고 한 것은 3일일까? 석 달일까? 아니면 삼 년을 말한 것 인가? 예언의 말씀을 끝까지 읽지 못한 성주는 궁금하고 답답했습니다.

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이 세상에 완전한 義人은 없는 법, 평소에 좋은 성주가 되고자 노력했던 성주였으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3일 안에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 성주는 지금까지 잘못하고 실수하고 부족했던 점을 만회하고자 3일 동안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심판 없이 3일이 지나가자 예언의 말씀에 나타난 “3”이라는 숫자는 “3개월”이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성주는 쉬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고치는 데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개월이 지났는데도 심판의 징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3”이라는 숫자가 분명 “3년”이라고 판단한 성주는 꾸준히 가족이나 백성들을 잘 돌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城안에는 평화가 깃들고 성주를 칭송하는 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드디어 3년이 되어 갈 즈음 황실에서 使者가 왔습니다. 그 동안 성주로서 훌륭했으므로 이제는 국왕이 되어 달라는 전문을 가지고 온 것 입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며 습관은 인생을 바꾼다는 격언이 실감 나는 예화입니다.

심판이 3일 밖에 없다고 생각할 때, 짧은 3일 동안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며 포기하지 않고 곧바로 자기를 반성하고 고치려 하였던 성주의 자세가 모범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3개월도 쉬지 않고 애썼으며, 삼 년을 두고도 끊임 없었던 성주의 노력은 아마 몰라도 30년, 아니 300년이라도 계속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불경기를 핑계하기 보다는, 지난 해를 정직하게 반성하고 사소하더라도 福되고 善한 일은 즉시 실행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Do it now!” 제가 존경하는 어른의 책상 위에 놓여진 글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신년사를 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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