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6.25 60주년 백호랑이해 복 될 것
보스톤코리아  2010-01-04, 14:51:08 
뉴잉글랜드 지역에 살고 계시는 교민 여러분!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용하는 말로 "다사 다난"하다고 하였던가요. 정말로 지난 다사 다난이 맞는 말인가 싶습니다. 미국의 경제로부터 세계의 경제가 우리의 살림을 어렵게 만들었고, 북한은 핵 실험으로 세계를 걱정거리로 몰아 갔던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뉴잉글랜드 지역의 교민들은 각 단체를 중심으로 합심하여 열심히 살았던 한 해였었다고 하겠습니다.

교민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는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띠로 말하면 백 호랑이 해가 됩니다. 60년 만에 한번 만나게 되는 백 호랑이는 아주 용맹스러우면서도 친근하며 부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제와 한국의 경제가 점차 나아진다고 하니 새해가 기다려집니다.

세계의 재해를 막기 위하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저 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세계의 강국의 정상들이 합의를 하고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6자 회담 복귀의 실마리가 잡히는가 하면 남북한의 화해 분위기가 점차 희망적이라고 하겠습니다. 60년 전에 우리 민족은 남북이 분단되는 어려운 전쟁을 겪었지만 지금은 세계 강국 모임인G20의 한 구성원이 되었고 선진국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어려운 나라들에게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 국민성의 역사로 볼 때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고 봅니다.

교민 여러분!
60년 전의 백 호랑이는 용맹만 넘쳐 남북간의 전쟁과 폐허만 있었고 복은 없었으나 새해의 백 호랑이는 우리에게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용맹을 가져다 주고 복을 함께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 합니다. 이제 6.25의 60주년을 맞는 해에 오늘날 우리의 부가 UN과 6.25의 참전 용사들로 인하여 갖게 된 영광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교민들의 가정과 하시는 사업에 행운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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