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인사회 10대 뉴스 |
보스톤코리아 2009-12-18, 02:22:44 |
2위 샘윤 시장 출마 및 낙선 3위 노무현,김대중대통령서거 4위 고환율시대 및 경제침체 5.위 돼지독감 6위 김용 다트머쓰 총장 취임 7위 운전면허책자 번역 8위 한인회관 구입추진 9위 고최영호 목사 부인 타계, 아이들 영주권 취득 10위 여자 월드하키팀 보스톤 경기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2009년 올 한해 보스톤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사회에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뉴스는 H 마트 개장 소식이다. 한인10대 뉴스 중 가장 첫번째로 꼽힌 이 소식은 샘윤 보스톤 시장 출마 소식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본지 컬럼니스트들과 기자단, 편집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얻은 결과이다. 선정기준은 뉴스가치, 한인사회에 미친 영향,피부에 와닿는 정도의 세가지였다. H마트는 개장부터 지금까지 한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보스톤 지역에서 아시안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 H 마트 개장은 성황을 이루었고,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의 양면이 있다고 거론 되고 있는만큼 올 한해 뉴스 중 최고 점수를 얻었다. 윤희경 컬럼니스트는 “한인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지 않을 수 없었던 큰 관심사안이었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또한 “한인 식생활, 특히 주부들의 찬거리 부담을 덜어주었지만 소규모 한인 식품점과 식당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하며 “그러나 H-mart의 성공은 다른 대형식품업체의 진출 등을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한인인구의 증가도 유도할 수 있어 한인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은한 컬럼니스트는 “그들 때문에 지역 경제가 힘들다. 그들이 이 곳 한인들을 대상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어디에다 푸는 지 지켜 볼 일이다”며 부정적인 측면을 거론하기도 했다. H 마트 개장 소식과 1위를 다투었던 뉴스는 샘윤 시장 출마 및 낙선 소식이다. H마트 소식과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지만, 샘윤이 시장 출마를 선언한 올 3월부터 9월 시장 낙선, 그리고 11월 부시장 낙선까지 거의 1년간 한인들의 관심사안이었다. 샘윤 소식을 1위로 선정한 김은한 컬럼니스트는""40여년 전 흑인이 클리블란드 시장에 당선 됨으로써 흑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들며 클리블란드보다 더 비중이 높은 보스톤 시장에 한인이 최초로 도전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낙선한 것은 안타깝지만 미전역의 한인들이 도왔다는 데 의의를 뒀다. 신영 씨 또한 “샘윤은 비록 낙선했지만 타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사는 이민자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고 걸어가는 '꿈의 사람'이었다. 또한 삶의 현장에서 바쁜 시간을 할애해 샘윤 선거자금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운 한인들의 손길에 진정 감동했던 한해였다”고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스톤 역사상 최초의 한인 시장이라는 상징성은 엄청난 것이었지만 그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2세들과 한인들의 가슴에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한인들이 미국 정치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였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곧이은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3위에 올랐다. 이 소식은 한국에서 파장이 컸지만 이민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쳤다. 대통령의 분향소를 총영사관에 설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보스톤 사랑의 교회 최형락 목사는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며 “두 민주 정치 지도자의 연달은 죽음으로 인한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나 컸다 “며 가장 큰 뉴스로 꼽은 이유를 들었다. 4위로 선정 된 뉴스는 고환율시대 및 경제침체이다. 몇 년째 이어진 경제침체와 더불어 고환율 시대는 유학생도 그리고 한인경제도 이중으로 고통받게 했다. 일부 유학생들이 귀국을 서둘렀고,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이 많은 타격을 입었다. 한인식당이 올해 들어 4개업소나 폐업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가장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비교적 한인사회에는 크게 피해를 주지 않았던 돼지독감은 5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한국까지 영향을 미치는 돼지독감은 독감 백신 부족 사태, 백신의 안전성 미검증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위협이었다. 그러나 학교 및 공공장소에서는 손 청결제를 상시 비치해 아이들에게 손을 닦는 습관을 가져다 주었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았다. 6위에 오른 김용 다트머쓰 총장 취임은 한인의 롤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김 총장은 아이비리그 총장에 취임, 한인들의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는 측면에서 한인들의 이미지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의 운전면허 책자 한국어 번역 수락은 7위를 기록했다. 소수중의 소수민족인 한인들이 다른 다수 소수민족들을 제치고 한국어로 된 운전면허책자를 갖는다는 것은 상징적인 일이다. 기타 언어로 번역된 운전면허 안내책자가 계속 나올 수 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점이 의미있다. 여덟번째 순위에 오른 뉴스는 한인회관 구입을 위한 건립위의 움직임과 한인들의 소리, 그 리고 구입 실패이다. 건립위는 한인들의 의견을 일부 수렴해 현금으로 구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 과정 중 활발한 기금 모금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한인들이 아낌없이 기부하는 단합된 모습이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노력이 내년에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7, 8위와 근소한 차이로 9위에 그친 고최영호 목사 부인 윤민 씨 타계 소식은 많은 한인들의 가슴을 울렸지만, 남은 아이들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움직임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한인들이 어려울 때는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는 면에서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다. 이 소식을 1위로 꼽은 보스톤유학원의 정준기 원장은 “고윤민 씨의 장례식부터 자녀들의 영주권 취득 과정 과정마다 한인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도와 주었다” 며 “한인사회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었다”고 이유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한국 주니어 월드 여자하키팀 보스톤 방문 소식은 한인들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외치며 단합하게 했다는 데 점수를 받았다. 비인기 종목의 여자 하키팀이 뜨거운 날씨가 계속 되는 한여름 2주 동안 보스톤에서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한인들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이들을 후원했다. 2세들에게는 한국이란 의미를 되새겨 줄 수 있는 일이었다. 올해 한인 사회에는 10대 뉴스로 선정 된 것 외에도 올스톤에 한인사업장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시민권 신청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사실, 그리고 올스톤에서 50대 한인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 등이 중요 뉴스로 함께 거론 됐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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