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한인 변호사 스티븐 김(Steven Kim, 33)이 2009년 MA주 ‘슈퍼 로이어 라이징 스타’에 선정됐다.

‘슈퍼로이어 라이징 스타’는 매년 뉴잉글랜드 슈퍼로이어 잡지(New England SuperLawyers) 가 변호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을 바탕으로 총 변호사 중에 2.5%만 선정하는 것으로 변호사들의 실력을 나타내주는 척도중의 하나다.

2년 전에는 한인 김동섭 변호사가 슈퍼로이어 라이징 스타의 표지 모델을 장식하며 슈퍼로이어 라이징 스타 중에서 최고 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스톤 근교 브루클라인(Brookline, MA)소재 로펌 McLaughlin & Kim, LLP의 파트너인 김 변호사는 전직 검사보로 활약하면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형사 및 민사 분야의 대표적인 소송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말과 영어가 모두 유창한 김 변호사는 특히 소송을 원하는 한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불경기가 지속 되면서 받을 돈을 못받거나 사기를 당하고 소송을 의뢰하는 한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송의뢰가 원금 회수의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어서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김 변호사는 “한국 고객들 중 일부가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를 봐왔다. 거짓말하는 것 보다는 솔직하게 ‘미안하다 지금은 못주겠다 . 하지만 줄 수 있을 때는 갚겠다.’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변호사는 보스톤 칼리지(BC)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최고교육자과정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보스톤 칼리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 여러가지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소수와 약자를 보호하는 법)에 관심을 가지게 돼서 법대 진학을 결심했다.

하지만 그가 법대를 마칠 무렵 문제가 됐던 어퍼머티브 액션들이 대부분 대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아 소송변호사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소송에서 실력을 쌓아야지만 정말 필요할 때 소수와 약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김변호사는 밝혔다.

그는 현재 주로 형사 및 비즈니스 관련 소송을 주로 맡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체의 설립, 계약, 매매, 리싱 계약 등도 맡고 있다.
현재 MA주 아시안 어메리칸 변호사 협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고, MA육군내셔널 가드의 소송담당 변호사를 맡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한항공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6살 때인 지난 1981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 변호사는 “신뢰있고 윤리적인 변호사로서 한인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법률 변호에 있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 장래 목표”라고 밝혔다.

슈퍼로이어는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 소재 프로패셔널 미디어(Professional Media, Inc. )의 법률 및 정치부가 매년 선정한다. 주전체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친 후 법률 및 정치부의 연구진들이 변호사 개인에 대한 여러가지 면을 평가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엄격하게 선정된다. 슈퍼 로이어들은superlawyers.com에 접속, 지역과 업무분야를 선정하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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