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윤, 새로운 유권자 집중공략 특명 |
보스톤코리아 2009-07-28, 11:47:24 |
투표권을 가진 아담 로매노우(Adam Romanow)는 이에 가장 적합 한 후보이다. 사우스앤드(South End, Boston) 지역에서 일하는 24세의 매니지먼트 컨설턴트인 로매노우는 주와 정부에서 행하는 투표에는 항상 참여하지만 보스턴 선거에는 참여한 적이 없다. 그러나 하버드 스퀘어(Harvard Square)에 있는 ‘홍콩’ 바 에서 우연히 샘 윤을 만나 그와 대화할 기회를 갖은 후 에, 로매노우는 보스턴 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그의 친구들에게도 샘 윤에게 투표 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는 정부조직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생각돼요.” 웨이랜드(Wayland) 출신인 로매노우는 샘윤에 대해 말했다. “나는 이제 그와 많은 것들을 함께해요.” 9월 22일 선거일까지 10주도 남지 않은 지금, 이 시대의 가장 치열한 선거에 참여하고 있는 네 명의 시장선거의 후보자들은 마지막 경기에서 까지 보다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하여 새로운 투표자들을 모으고 있다. 샘 윤과 마이클 플래허티 주니어(Michael F. Flaherty Jr.)의 선거운동원들은 현재 시장 겸 이번 선거의 후보자인 토마스 메니노(Thomas M. Menino)의 지지자들을 설득하려 하기 보다는 보스턴에 새로 온 사람들과 전부터 선거에 흥미가 없던 투표자들의 마음을 얻으려 하고 있다. 9월 22일의 예비선거에선 네 명의 후보자, 샘 윤, 플래허티, 메니노, 그리고 맥크리 중 다음 본 선거에 출마할 두 사람을 뽑는다. 그 후 11월에 있을 정규선거에선 최종적으로 보스턴 시장을 결정하는 투표가 열린다. 메니노가 예비선거에서 확실히 살아남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샘 윤 과 플래허티의 새 투표자들을 찾아내고, 설득하며, 투표를 하도록 만드는 노력의 차이가 둘 중 누가 11월 3일에 오선을 노리는 인기 많은 현직 시장인 메니노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 이다. 도전자들은 어마어마한 숫자의 잠재 투표자들을 노리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234,500명의 보스턴 투표자들이 대통령 선거투표에 참가했으며, 그 중 압도적인 수의 투표자들이 바락 오바마(Barack Obama)에게 표를 던지기 위해 참여하였다. 2년 전, 주 지사 선거 에는 157,120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이 드벌 패트릭(Deval Patrick)을 지지했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시 선거에서는 50,000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예비선거에 참여하고 약 100,000명이 정규선거에 참여한다. 이 투표자 수의 격차가 플래허티와 샘 윤이 기회를 엿보는 틈새이다. 9월 선거를 위하여 그 둘은 현재 선거운동 에서 더욱 많은 기부금을 모으는 것과 자신들의 이름을 홍보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시 선거의 투표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샘 윤의 전략가 짐 스팬서(Jim Spencer)가 밝혔다. 지금까지 보스톤선거는 주로 사우스 보스톤(South Boston, MA), 웨스트 락스베리(West Roxbury, MA)와 같은 전통적인 백인 보수층 이웃들의 투표참여에 의해 좌우되어 왔다. 따라서 주 선거운동과 선거자금은 이 같은 지역에 집중됐었다는 것이 컨설턴트 밥 레-리비어(Bob LeLievre) 말이다. 밥 레-리비어는 현재 샘 윤에게 조언자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본 직업은 돌체스터 자료 분석가 겸 테크놀로지 컨설턴트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펜실베니아에서 자라 두 개의 아이비리그 학위를 소유했으며 빈민촌 교사, 커뮤니티 오거나이저, 어포더블 하우징 개발자 등의 직업을 가졌던 샘윤은 ‘뉴 보스턴’ 이라 일컫는 층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뉴 보스턴 이란 라틴계, 아시안계 등 소수민족들과 진보주의의 백인들을 지칭한다. 스펜서는 대다수의 '뉴 보스턴 인' 들은 패트릭과 오바마의 선거승리로 인해 크게 고무되 었으며 그들을 샘 윤 의 ‘표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제한된 선거자금을 가진 샘윤에게 이번 선거는 커다란 어려움이 되고있다. 이에 따라 선거자금보다는 자원봉사자 등 인적 네트워크의 활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잇다. 샘 윤 선거운동 본부에서는 Voter Activation Network (투표자 활성화 네트워크)라 불리우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사용하고있다. 이 시스템은 샘 윤을 지지할 의향이 있을만한 이웃들, 투표 지구들, 그리고 개개인들을 찾아내고 만나게 도와준다. 선거본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1,40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약 13,000 가구의 문을 두드리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전략은 효과적으로 대상을 노리는 것” 이라 생각한다고 스펜서는 말한다. 지난 3번의 광역구 시의원 선거에서 세 번 모두 가장 많은 표를 받았던 플래허티의 선거운동본부에서는 시의원 당선을 위해 시 전체를 상대로 한 전략으로 유권자들을 끌고 있다. 선거운동의 매니저인 존 로매노(Jon Romano)는 9월 22일까지 선거운동원은 도시의 각 254지역들을 관리할 리더들을 구성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래허티의 캠페인 매니저인 존 로매노는 “마이클 플래허티의 거리가 시장의 거리로 될 때 까지 라는 슬로건처럼 우리는 모든 시가지 거리들을 관할 할 것이다.” 라며, “전 보스톤 지역 에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지 못 할 지역은 없으며 다른 후보의 텃밭이라고 해서 포기하는 지역도 없을 것 이다.” 라고 말했다. 기금 모으기에 앞서 있는 플래허티는 지역배너나 K 카드와 같은 넓은 폭의 판촉물 들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 그러나 플래허티 선거운동원의 가장 큰 투자는 6월까지 200,000불을 들인, 보스톤을 바탕으로 두고 있는 세이지 시스템 (Sage System), 즉 투표자들을 위한 데이터베이스이다. 이 시스템은 일정한 투표자들을 목표로 하여 e-mail을 보내며, 중요한 가구들에게는 직접적으로 편지를 보낸다. 직장에서 은퇴 후 노년생활을 보내고 있는 59세의 스티브 존슨 (Steve Johnson) 은 작년 가을 오바마에게 표를 내기 위해 갔었던 락스베리 (Roxbury, MA) 선거 장에서 플래허티를 만났다. 존슨은 플래허티의 에너지와, 남의 말에 잘 귀 기울여주는 세심한 행동에 감명받았고, 또한 그가 오바마 지지자 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 그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플래허티를 지지하자는 카드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전화를 하며, 지역 비즈니스에 방문한다.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손수 전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라고 존슨은 말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인댜 포트락 (Indya Portlock, 52세)은 샘 윤을 위한 선거봉사자이다. 그녀가 시의원 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흑인 커뮤니티의 바탕’이라 불리는 TOUCH 106.1 FM 방송의 인터뷰 중 그녀가 샘 윤에게 전화를 해 간단한 질문을 해본 후 이다. 이후에 포트락이 샘 윤을 투표에 올리기 위해 사람들의 서명을 모으고 있었을 때 사람들이 가장 처음으로 알고 싶어했던 것은 샘 윤이 어디 사는지 이였으며, 그녀는 “사람들에게 Fields Corner(샘 윤이 살고 있는 돌체스터의 한 지역)라 대답했을 때 사람들은 흔쾌히 서명을 해주었다.” 라고 말했다. 보스턴에서 정치적으로 전설적인 존재인 메니노는 그의 이번 재선거가 이제까지의 일 중에 가장 힘들 것 이라는걸 알고 있다. 시장의 선거 단은 100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함께하며, 그들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고 도시 곳곳의 집들을 방문하고 있다. 그들의 주 목표 은 예전부터 메니노를 지지 해 왔던 사람들 이다. “다양다색 하면서도 포괄적인 경영방식이 메니노의 특징이 되어왔고, 우리는 이 선거운동에서도 그가 이런 면을 보여 줄 것 이라 본다. 이것이 그가 1993년부터 거처 왔던 3번의 경쟁선거들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겨왔던 이유다.” 라며 메니노의 대변인 에밀리 놀린(Emily Nowlin)이 말했다. “말해왔던 것과 같이 우리는 지금 전과 다른 종류의 선거전을 마주하고 있다. 우리는 전례에 없던 두 선거운동원들을 상대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물론 메니노는 2005년에 보스턴 전역에 걸쳐, 총 22구에서 총 투표수는 64,001로 승을 거둠으로써 활약을 펼친 적 이 있다. 네 번째 후보자인 사우스 앤드 지역 개발자 케빈 맥크리(Kevin McCrea)도 이번 선거를 위해 활동하고 있지만 투표자들을 만나는데 있어서는 더 적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샘 윤과 플래허티의 선거운동본부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투표자들을 찾아내는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커뮤니티와 사회적 인맥들 과 만나기 위해 투표자들을 직접 마주하거나 온라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워드 딘(Howard Dean)의 2004년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처음으로 '정치적인 지지를 얻기 위한 인터넷 이용' 을 개척한 조 트리피(Joe Trippi)는 선거운동 봉사자들이 동기그룹효과를 얕잡아 보지 않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트리피는 샘 윤의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교육 시간에 “봉사자들은 '이 사람은 우리가 관심을 갖기 시작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이 바락 오바마가 시작했던 방식이다.” 라고 말했다. 플래허티 선거운동 단도 자신들의 온라인계책이 동기그룹효과를 불러오길 바라고 있다. 플래허티의 선거운동단은, 6월부터 자신들의 이메일에 최신 선거정보들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서명한 22,500명의 사람들 대부분이 선거운동 인터넷사이트나 Facebook(페이스 북: 인터넷 웹사이트)과 같은 온라인 웹사이트들을 통해 왔다고 말했다. 샘 윤과 플래허티는 그들의 Facebook과 Twitter(트위터)에 자신들의 선거가 진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그들이 직접 정기적으로 자국어로 그들의 정보와 글을 올리고 있다. 메니노의 웹 사이트에는 제 삼자가 글을 올려주고 있으나 그의 존재는 알려지고 있다. 시장은 이제 2,400명의 Facebook 지지자들이 있다. 이 수의 1/3정도가 샘 윤의 지지자 보다 많지만 플래허티의 지지자들보다는 600명 적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있지만, 샘 윤과 플래허티는 그들이 가을에 열리는 예비선거에서 이기려면 새 투표자들을 개개인적으로 만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플레허티 선거운동의 봉사자 존슨은 그들이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사람들에게 선거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라 했다. “사람들은 시장이 메니노의 직업인줄 안다” 라고 존슨은 말한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황세원(인턴기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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